날 한개차 승리

입력 1998.02.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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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어제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천미터 경기에서 우리나라의 김동성 선수가 첫 금메달을 따내는 모습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2위와의 격차가 불과 스케이트 날 한개차였던데다 결승선앞에서 앞발을 쭉 내미는 골인동작은 단연 압권이었습니다.

박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현철 기자 :

나가노 화이트 링을 태극기의 물결로 만든 감동의 순간,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김동성의 쾌거는 스케이트날 한개의 통과순간, 결승선을 1미터앞에 두고 몸통 하나차로 뒤지던 김동성이 오른발을 쭉 뻗어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것입니다. 스케이트 날의 길이는 40cm, 김동성의 오른발이 2위 리자준의 발보다 불과 0.03초 빨랐습니다.


⊙김동성 (남 1000m 금메달) :

사실은 코너 들어갈때까지는 몰랐는데, 다리를 뻗고 나니까 느낌이 오더라고요, 선을 보니까 제 다리가 먼저 들어왔구나...


⊙박현철 기자 :

쇼트트랙의 순위는 스케이트의 앞날이 결승선을 통과할때의 기록으로 정해지는데 이같은 장면은 지난 `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도 연출됐습니다. 당시 500m에 출전한 현 국가대표선수 최지훈은 신기에 가까운 묘기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따낸 바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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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 한개차 승리
    • 입력 1998-02-1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어제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천미터 경기에서 우리나라의 김동성 선수가 첫 금메달을 따내는 모습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2위와의 격차가 불과 스케이트 날 한개차였던데다 결승선앞에서 앞발을 쭉 내미는 골인동작은 단연 압권이었습니다.

박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현철 기자 :

나가노 화이트 링을 태극기의 물결로 만든 감동의 순간,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김동성의 쾌거는 스케이트날 한개의 통과순간, 결승선을 1미터앞에 두고 몸통 하나차로 뒤지던 김동성이 오른발을 쭉 뻗어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것입니다. 스케이트 날의 길이는 40cm, 김동성의 오른발이 2위 리자준의 발보다 불과 0.03초 빨랐습니다.


⊙김동성 (남 1000m 금메달) :

사실은 코너 들어갈때까지는 몰랐는데, 다리를 뻗고 나니까 느낌이 오더라고요, 선을 보니까 제 다리가 먼저 들어왔구나...


⊙박현철 기자 :

쇼트트랙의 순위는 스케이트의 앞날이 결승선을 통과할때의 기록으로 정해지는데 이같은 장면은 지난 `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도 연출됐습니다. 당시 500m에 출전한 현 국가대표선수 최지훈은 신기에 가까운 묘기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따낸 바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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