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삽시다] 스트레스가 주범

입력 1998.02.18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카락이 갑자기 평소보다 많이 빠지는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특히 머리 일부분의 머리카락이 집중적으로 빠지난 원형 탈모증은 과도한 스트레스가 주원인인데, 최근에는 이런 원형 탈모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기문 기자 :

탈모증 가운데 원형 탈모증은 머리 일부분의 머리카락이 집중적으로 빠지는 증세입니다. 뒷머리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옆머리나 정수리에서도 발생합니다. 처음엔 동전만한 크기로 시작해서 증세가 심해지면 여러군데에서 동시에 나타나 머리 전체가 빠지기도 합니다.


⊙원형 탈모증 환자 :

처음에는 정수리에 동전 모양으로 해서 조그맣게 빠졌다가 나중에는 점점 걷잡을 수 없게 많이 빠지더라고요.


⊙이기문 기자 :

이같은 원형 탈모증은 심한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며, 특히 최근 IMF 한파로 계속되는 경제난 때문에 주로 직장인을 중심으로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노병인 (중앙대 의대 피부과 교수) :

스트레스가 제일 많이 작용을 하지요, 대개 자기 맡은 일이 과중하거나 신경을 많이 쓰는 연구직, 회계, 판매담당... 이런걸 맡은 분들이 많이 옵니다.


⊙이기문 기자 :

원형 탈모증은 호르몬과는 특별한 관련이 없기 때문에 여성이나 청소년 등에게도 흔히 나타납니다. 원형 탈모증과 대머리는 발생과정이 크게 다릅니다. 대머리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솜털처럼 되지만 원형 탈모증은 머리카락이 자라는 피부속 모낭 전체가 빠집니다. 치유는 모낭을 재생하기 위한 발모제를 주로 쓰며 평균 6개월 정도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방법은 충분한 수면과 휴식으로 스트레스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머리를 자주 감아 두발을 깨끗이 유지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건강하게삽시다] 스트레스가 주범
    • 입력 1998-02-1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카락이 갑자기 평소보다 많이 빠지는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특히 머리 일부분의 머리카락이 집중적으로 빠지난 원형 탈모증은 과도한 스트레스가 주원인인데, 최근에는 이런 원형 탈모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기문 기자 :

탈모증 가운데 원형 탈모증은 머리 일부분의 머리카락이 집중적으로 빠지는 증세입니다. 뒷머리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옆머리나 정수리에서도 발생합니다. 처음엔 동전만한 크기로 시작해서 증세가 심해지면 여러군데에서 동시에 나타나 머리 전체가 빠지기도 합니다.


⊙원형 탈모증 환자 :

처음에는 정수리에 동전 모양으로 해서 조그맣게 빠졌다가 나중에는 점점 걷잡을 수 없게 많이 빠지더라고요.


⊙이기문 기자 :

이같은 원형 탈모증은 심한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며, 특히 최근 IMF 한파로 계속되는 경제난 때문에 주로 직장인을 중심으로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노병인 (중앙대 의대 피부과 교수) :

스트레스가 제일 많이 작용을 하지요, 대개 자기 맡은 일이 과중하거나 신경을 많이 쓰는 연구직, 회계, 판매담당... 이런걸 맡은 분들이 많이 옵니다.


⊙이기문 기자 :

원형 탈모증은 호르몬과는 특별한 관련이 없기 때문에 여성이나 청소년 등에게도 흔히 나타납니다. 원형 탈모증과 대머리는 발생과정이 크게 다릅니다. 대머리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솜털처럼 되지만 원형 탈모증은 머리카락이 자라는 피부속 모낭 전체가 빠집니다. 치유는 모낭을 재생하기 위한 발모제를 주로 쓰며 평균 6개월 정도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방법은 충분한 수면과 휴식으로 스트레스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머리를 자주 감아 두발을 깨끗이 유지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