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판매촉진 음악회

⊙ 황수경 앵커 :

우리의 외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 마련된 국채판매 촉진 음악회가 미국과 우리 나라 공연에 이어서 오늘은 일본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음악회는 우리 동포들 뿐만이 아니라 일본인들도 대거 참석해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도쿄에서 유승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유승재 특파원 :

오늘 우리의 국채판매 촉진 음악회가 열린 도쿄 국제 포럼회 콘서트홀은 조국의 위기를 우려하는 동포들과 우리 경제에 깊은 관심을 갖는 일본인들로 가득했습니다. 오늘 공연이 단순한 음악회가 아니라 우리가 국난 극복을 위해 발행하고 있는 외국환 평형기금채권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이기 때문입니다.

⊙ 김상우 (국제문화교류협회 이사장) :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을 때 재외 동포들까지 우리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한마음이 돼서 조국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나타내는 그런 계기가 됐구요.

⊙ 유승재 특파원 :

KBS 교향악단 단원들이 중심이 된 아시아필 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정명훈씨의 지휘로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하면서 시작된 도쿄 공연은 우리 고유의 창과 가야금 사물놀이로 이어지면서 청중들의 마음에 한국의 멋을 흠뻑 담아주었습니다.

⊙ 김용우 (재일민단 부단장) :

재일동포들 보다도 일본 사람들이 더 많이 참가하는 것으로 우리가 이해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외환위기를 돕는데 큰..

⊙ 정용남 (재일동포) :

서로가 협조해서 아시아 세계에 공헌해 나가야 한다는 인식이 교포사회에서도

⊙ 유승재 특파원 :

3천여 객석을 우리 동포들과 일본인 청중들이 가득 메운 오늘 공연은 외국인 투자가들이 우리 경제를 보는 시각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