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삽시다] 목 디스크 만병 근원

오랜 시간을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신체 각 부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목디스크가 아닌가 의심하고 진찰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목디스크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 이영진 기자 :

갑자기 여기저기 통증이 생긴 40대 주부 강성실 씨.

⊙ 강성실 (목디스크 환자) :

한쪽 팔이 저리고요, 또 눈도 잘 안보일 뿐더러 어지러워서 쓰러지고 하다가..

⊙ 이영진 기자 :

이처럼 목 부위가 불편하면서 두통이 심하고 팔다리에 마비증세까지 나타난다면 목디스크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7개의 목뼈로 구성된 우리 목은 목뼈 마디 사이의 연골이 삐져나와 뼈속의 척추?여기 연결된 신경근을 건드리면 목디스크가 돼 우리 몸 온갖 부위에 고장 증세를 일으킵니다.

⊙ 김철수 (강남백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

모든 기능을 지배하는 신경이기 때문에 만약에 이 척추신경이 눌려서 압박을 하게 되면 상지와 하지의 모든 기능이 장애가 오는 심각한 병이라 하겠습니다.

⊙ 이영진 기자 :

현대인은 지나치게 숙인 자세로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뒤로 누운 자세로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목디스크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특히 베개를 베지 않거나 의자에서 고개를 뒤로 제끼면 신경이 눌려 디스크가 될 위험이 더 크다고 지적합니다. 운전할 때 등받이는 직각보다 약간 큰 95도 정도가 가장 좋고 엉덩이에서부터 목까지 거의 일직선이 되도록 하는 자세가 가장 좋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한두시간에 한번씩은 목을 풀어주고 손으로 머리를 밀면서 목에 힘을 주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목디스크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문의들은 권합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