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북 식량지원 재개

입력 1998.03.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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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오늘 통일안보 외교, 안보관계장관 회의가 열렸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가칭 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상설화하고, 정부차원의 대북 직접 식량지원을 재개하는 등, 새정부의 대북정책 기본 방향을 정했습니다.

최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최재현 기자 :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국가안정보장회의 아래 대북관련 현안을 조율할 고위정책 조정기구인 가칭 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상설화하고 국가안정보장회의 사무처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통일부 장관이 주재하는 안보정책 조정회의에는 외교통상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 그리고 안기부장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참석합니다. 국민의 정부 출범후 처음열린 오늘 회의에서는 또,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10만톤이내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하기로하고 북한이 원한다면 정부차원의 직접지원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또, 4자 회담과 남북대화의 역할을 분담해 4자 회담에서는 군축과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다루고, 남북간 교류협력 문제는 남북 직접대화를 통해 다뤄나가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특사교환과 이산가족 문제도 일단 4자 회담과 남북 적십자 접촉을 통해 북한측에 의사를 전달하되 별도의 남북회담을 제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대북 경수로 사업은 국제적인 약속인 만큼 우리 경제사정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중심적 역할에 상응하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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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대북 식량지원 재개
    • 입력 1998-03-07 21:00:00
    뉴스 9

신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오늘 통일안보 외교, 안보관계장관 회의가 열렸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가칭 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상설화하고, 정부차원의 대북 직접 식량지원을 재개하는 등, 새정부의 대북정책 기본 방향을 정했습니다.

최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최재현 기자 :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국가안정보장회의 아래 대북관련 현안을 조율할 고위정책 조정기구인 가칭 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상설화하고 국가안정보장회의 사무처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통일부 장관이 주재하는 안보정책 조정회의에는 외교통상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 그리고 안기부장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참석합니다. 국민의 정부 출범후 처음열린 오늘 회의에서는 또,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10만톤이내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하기로하고 북한이 원한다면 정부차원의 직접지원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또, 4자 회담과 남북대화의 역할을 분담해 4자 회담에서는 군축과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다루고, 남북간 교류협력 문제는 남북 직접대화를 통해 다뤄나가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특사교환과 이산가족 문제도 일단 4자 회담과 남북 적십자 접촉을 통해 북한측에 의사를 전달하되 별도의 남북회담을 제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대북 경수로 사업은 국제적인 약속인 만큼 우리 경제사정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중심적 역할에 상응하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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