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원 확보하라

입력 1998.03.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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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 각국이 남극탐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로 꼽히는 메탄가스의 수화물이 무진장 묻혀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차세대 에너지원인 이 메탄가스 수화물을 확보하기 위해서 다른 선진국들과 뜨거운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찬호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찬호 기자 :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주 에너지원인 석유는 이제 40년 정도면 고갈 됩니다. 이 석유를 대신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는 남극에 대량으로 매장되어 있는 메탄가스 수화물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만년설과 빙하로 뒤덮여 있는 지구의 극지인 남극이지만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남극해저 수백 미터 지하에 매장되어 있는 메탄가스 수화물은 고체로 얼어 있습니다. 석유 매장량의 최고 12배 정도로 추정되는 이 메탄가스 수화물을 확보하기 위해 선진 각국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 대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은 연구단계를 끝내고 이미 발굴 단계에 돌입했지만 우리는 아직 극히 초보적인 단계입니다. 얼음 상태로 매장되어 있는 메탄가스 수화물이 공기 중으로 나올 경우 순식간에 기화되기 때문에 보관과 수송을 위한 숱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메탄가스 수화물을 어느 정도 확보하느냐가 앞으로 4-50년 후 에너지 수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광수 (해양수산부 국장) :

기술을 축적을 해 가지고 중요한 에너지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정찬호 기자 :

남극 세종공학기지 건립 10주년을 맞아 메탄가스 수화물 등 광물자원과 생물자원 조사를 위해 연구원 수와 연구비용을 대폭 늘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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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자원 확보하라
    • 입력 1998-03-18 21:00:00
    뉴스 9

지금 세계 각국이 남극탐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로 꼽히는 메탄가스의 수화물이 무진장 묻혀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차세대 에너지원인 이 메탄가스 수화물을 확보하기 위해서 다른 선진국들과 뜨거운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찬호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찬호 기자 :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주 에너지원인 석유는 이제 40년 정도면 고갈 됩니다. 이 석유를 대신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는 남극에 대량으로 매장되어 있는 메탄가스 수화물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만년설과 빙하로 뒤덮여 있는 지구의 극지인 남극이지만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남극해저 수백 미터 지하에 매장되어 있는 메탄가스 수화물은 고체로 얼어 있습니다. 석유 매장량의 최고 12배 정도로 추정되는 이 메탄가스 수화물을 확보하기 위해 선진 각국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 대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은 연구단계를 끝내고 이미 발굴 단계에 돌입했지만 우리는 아직 극히 초보적인 단계입니다. 얼음 상태로 매장되어 있는 메탄가스 수화물이 공기 중으로 나올 경우 순식간에 기화되기 때문에 보관과 수송을 위한 숱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메탄가스 수화물을 어느 정도 확보하느냐가 앞으로 4-50년 후 에너지 수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광수 (해양수산부 국장) :

기술을 축적을 해 가지고 중요한 에너지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정찬호 기자 :

남극 세종공학기지 건립 10주년을 맞아 메탄가스 수화물 등 광물자원과 생물자원 조사를 위해 연구원 수와 연구비용을 대폭 늘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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