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다시 늘어

입력 1998.03.20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류근찬 앵커 :

외환위기를 극복하자는 국민적 다짐과 또, 노력을 무색케 하는 현상들이 계속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줄어들기만 하던 해외여행의 씀씀이마저 지난달에는 환율 안정을 통해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홍기섭 기자입니다.


⊙ 홍기섭 기자 :

지난 한달 해외에 나가 쓰거나 유학 연수비로 송금한 돈은 1억8천5백만 달러 전달이었던 1월보다 9.5% 가 늘어난 것입니다. 줄어들기만 하던 해외여행 씀씀이가 지난달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IMF 사태이후 불과 두 달만의 일입니다. 해외 여행경비 지출은 지난해 7월의 7억 9천 6백만억 달러로 최고로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 1월까지 감소세가 계속됐습니다. 그러나 IMF 위기를 극복하자며 허리띠를 졸라맨 지 단 두 달만에 상황이 반전된 것입니다. 문제는 해외 여행경비 지출이 해마다 2월달에는 줄어드는데도 올해는 IMF 위기 속에서도 거꾸로 늘어난 데 있습니다.


⊙ 곽재선 (한국은행 금융 통계과장) :

지난달에는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국민들이 해외여행 자제 분위기가 이완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 홍기섭 기자 :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경비가 늘어난 사이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쓰는 달러는 올 들어서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지난해 9월부터 늘어났던 외국인 여행 수입은 지난해 12월 4억9천6백만 달러를 최고로 줄어들기 시작해 올해 1월에는 19%나 감소했습니다. 또, 지난달에는 3억 7천 400만 달러로 올 들어 두 달째 감소세입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외여행 다시 늘어
    • 입력 1998-03-20 21:00:00
    뉴스 9

⊙ 류근찬 앵커 :

외환위기를 극복하자는 국민적 다짐과 또, 노력을 무색케 하는 현상들이 계속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줄어들기만 하던 해외여행의 씀씀이마저 지난달에는 환율 안정을 통해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홍기섭 기자입니다.


⊙ 홍기섭 기자 :

지난 한달 해외에 나가 쓰거나 유학 연수비로 송금한 돈은 1억8천5백만 달러 전달이었던 1월보다 9.5% 가 늘어난 것입니다. 줄어들기만 하던 해외여행 씀씀이가 지난달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IMF 사태이후 불과 두 달만의 일입니다. 해외 여행경비 지출은 지난해 7월의 7억 9천 6백만억 달러로 최고로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 1월까지 감소세가 계속됐습니다. 그러나 IMF 위기를 극복하자며 허리띠를 졸라맨 지 단 두 달만에 상황이 반전된 것입니다. 문제는 해외 여행경비 지출이 해마다 2월달에는 줄어드는데도 올해는 IMF 위기 속에서도 거꾸로 늘어난 데 있습니다.


⊙ 곽재선 (한국은행 금융 통계과장) :

지난달에는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국민들이 해외여행 자제 분위기가 이완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 홍기섭 기자 :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경비가 늘어난 사이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쓰는 달러는 올 들어서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지난해 9월부터 늘어났던 외국인 여행 수입은 지난해 12월 4억9천6백만 달러를 최고로 줄어들기 시작해 올해 1월에는 19%나 감소했습니다. 또, 지난달에는 3억 7천 400만 달러로 올 들어 두 달째 감소세입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