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문 손가락조심

입력 1998.03.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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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경 앵커 :

호텔이나 관공서 등에 설치된 대형 회전문이나 현관문 등에 어린이들의 손이 끼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엄마를 따라 동사무소에 갔던 3살박이 어린이가 출입문에 손가락이 끼이면서 손가락이 잘린 끔찍한 일이 있었습니다.

박유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유환 기자 :

연립주택 현관문에 손이 낀 어린이, 구조대원들이 가抵볜?문틈을 벌려 손을 빼냅니다. 호텔 회전문에 손목이 낀 이 어린이도 꼼짝없이 서있다 구조대원들의 도움으로 풀려납 니다. 고사리 손에 봉합수술을 받은 3살 박이 정권이도 이틀전 끔찍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엄마를 따라갔던 동사무소에서 드나드는 어른들을 따라 다니다 출입문에 엄지손가락이 끼어 앞마디가 절단된 것입니다.


⊙ 김정자 (다친 어린이 어머니) :

애들 힘으로 이 문을 열고 닫을 수가 없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면 부모 마음으로써 얼마나 속이 상하고 놀랐겠습니까?


⊙ 박유환 기자 :

동사무소 출입문은 여느 건물과 다름없는 유리문 그러나 닫히는 힘에 어린이 손가락 굵기의 나무젓가락이 그대로 잘려 나갈 정도로 위험합니다.


⊙ 진교건 (검단의원 원장) :

성장판이라서 뼈가 절단되었는데, 어린아이라서 쉽게 절단될 수 있습니다.


⊙ 박유환 기자 :

동사무소 측은 뒤늦게 문이 천천히 닫히도록 하는 장치를 달고 경고문까지 써 붙였습니다. 지난해 출입문에 손이나 발목이 끼여 119 구조대에 구조된 어린이는 서울에서만 97명이나 됩니다. 무심코 드나드는 출입문, 부모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유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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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입문 손가락조심
    • 입력 1998-03-20 21:00:00
    뉴스 9

⊙ 황수경 앵커 :

호텔이나 관공서 등에 설치된 대형 회전문이나 현관문 등에 어린이들의 손이 끼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엄마를 따라 동사무소에 갔던 3살박이 어린이가 출입문에 손가락이 끼이면서 손가락이 잘린 끔찍한 일이 있었습니다.

박유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유환 기자 :

연립주택 현관문에 손이 낀 어린이, 구조대원들이 가抵볜?문틈을 벌려 손을 빼냅니다. 호텔 회전문에 손목이 낀 이 어린이도 꼼짝없이 서있다 구조대원들의 도움으로 풀려납 니다. 고사리 손에 봉합수술을 받은 3살 박이 정권이도 이틀전 끔찍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엄마를 따라갔던 동사무소에서 드나드는 어른들을 따라 다니다 출입문에 엄지손가락이 끼어 앞마디가 절단된 것입니다.


⊙ 김정자 (다친 어린이 어머니) :

애들 힘으로 이 문을 열고 닫을 수가 없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면 부모 마음으로써 얼마나 속이 상하고 놀랐겠습니까?


⊙ 박유환 기자 :

동사무소 출입문은 여느 건물과 다름없는 유리문 그러나 닫히는 힘에 어린이 손가락 굵기의 나무젓가락이 그대로 잘려 나갈 정도로 위험합니다.


⊙ 진교건 (검단의원 원장) :

성장판이라서 뼈가 절단되었는데, 어린아이라서 쉽게 절단될 수 있습니다.


⊙ 박유환 기자 :

동사무소 측은 뒤늦게 문이 천천히 닫히도록 하는 장치를 달고 경고문까지 써 붙였습니다. 지난해 출입문에 손이나 발목이 끼여 119 구조대에 구조된 어린이는 서울에서만 97명이나 됩니다. 무심코 드나드는 출입문, 부모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유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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