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어제 수술을 받은 권영해 전 안기부장은 현재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 열흘쯤 뒤에는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병원측은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권씨는 불안한 심리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친지들의 면회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필규 기자입니다.
⊙ 민필규 기자 :
권영해 전 안기부장은 오늘 약간의 두통을 호소했지만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위액의 역류를 막기 위해 설치한 튜브를 제거했고 수술직후 불안정했던 맥박과 혈압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 김인철 (권영해 씨 담당의사) :
오늘 아침의 환자 상태는 저희들이 기대했던 것과 같이 지금 아주 잘 회복하고 있고, 양호한 상태입니다.
⊙ 민필규 기자 :
병원측은 권씨가 내일부터는 미음 등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고 열흘이나 2주 후에는 퇴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권영해 씨의 현재 심리상태는 매우 착잡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김인철 (권영해 씨 담당의사) :
많이 고통스럽지 않느냐 그랬더니 끝까지 다 각오한 사람이 뭐 이런거 정도 그렇겠느냐.
⊙ 민필규 기자 :
오늘 오후 권영해 씨를 찾아온 오제도씨는 권씨가 수사과정에서 모멸감을느껴 충동적으로 자해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내일 중으로 변호인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오제도 (권씨 변호인) :
정영일, 전창열 변호사가 선임됐고 두 세사람 더 변호인으로 청구할 예정.
⊙ 민필규 기자 :
한편 권씨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는 오늘 형 영기 씨 등 친척들의 방문이 이어졌으나 면회가 허락되지 않았고 부인 김효순 씨와 검찰 관계자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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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기부 북풍사건> 열흘뒤 퇴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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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3-22 21:00:00
⊙ 김종진 앵커 :
어제 수술을 받은 권영해 전 안기부장은 현재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 열흘쯤 뒤에는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병원측은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권씨는 불안한 심리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친지들의 면회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필규 기자입니다.
⊙ 민필규 기자 :
권영해 전 안기부장은 오늘 약간의 두통을 호소했지만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위액의 역류를 막기 위해 설치한 튜브를 제거했고 수술직후 불안정했던 맥박과 혈압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 김인철 (권영해 씨 담당의사) :
오늘 아침의 환자 상태는 저희들이 기대했던 것과 같이 지금 아주 잘 회복하고 있고, 양호한 상태입니다.
⊙ 민필규 기자 :
병원측은 권씨가 내일부터는 미음 등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고 열흘이나 2주 후에는 퇴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권영해 씨의 현재 심리상태는 매우 착잡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김인철 (권영해 씨 담당의사) :
많이 고통스럽지 않느냐 그랬더니 끝까지 다 각오한 사람이 뭐 이런거 정도 그렇겠느냐.
⊙ 민필규 기자 :
오늘 오후 권영해 씨를 찾아온 오제도씨는 권씨가 수사과정에서 모멸감을느껴 충동적으로 자해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내일 중으로 변호인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오제도 (권씨 변호인) :
정영일, 전창열 변호사가 선임됐고 두 세사람 더 변호인으로 청구할 예정.
⊙ 민필규 기자 :
한편 권씨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는 오늘 형 영기 씨 등 친척들의 방문이 이어졌으나 면회가 허락되지 않았고 부인 김효순 씨와 검찰 관계자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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