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북풍사건> 열흘뒤 퇴원 가능

입력 1998.03.2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어제 수술을 받은 권영해 전 안기부장은 현재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 열흘쯤 뒤에는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병원측은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권씨는 불안한 심리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친지들의 면회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필규 기자입니다.


⊙ 민필규 기자 :

권영해 전 안기부장은 오늘 약간의 두통을 호소했지만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위액의 역류를 막기 위해 설치한 튜브를 제거했고 수술직후 불안정했던 맥박과 혈압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 김인철 (권영해 씨 담당의사) :

오늘 아침의 환자 상태는 저희들이 기대했던 것과 같이 지금 아주 잘 회복하고 있고, 양호한 상태입니다.


⊙ 민필규 기자 :

병원측은 권씨가 내일부터는 미음 등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고 열흘이나 2주 후에는 퇴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권영해 씨의 현재 심리상태는 매우 착잡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김인철 (권영해 씨 담당의사) :

많이 고통스럽지 않느냐 그랬더니 끝까지 다 각오한 사람이 뭐 이런거 정도 그렇겠느냐.


⊙ 민필규 기자 :

오늘 오후 권영해 씨를 찾아온 오제도씨는 권씨가 수사과정에서 모멸감을느껴 충동적으로 자해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내일 중으로 변호인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오제도 (권씨 변호인) :

정영일, 전창열 변호사가 선임됐고 두 세사람 더 변호인으로 청구할 예정.


⊙ 민필규 기자 :

한편 권씨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는 오늘 형 영기 씨 등 친척들의 방문이 이어졌으나 면회가 허락되지 않았고 부인 김효순 씨와 검찰 관계자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기부 북풍사건> 열흘뒤 퇴원 가능
    • 입력 1998-03-2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어제 수술을 받은 권영해 전 안기부장은 현재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 열흘쯤 뒤에는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병원측은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권씨는 불안한 심리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친지들의 면회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필규 기자입니다.


⊙ 민필규 기자 :

권영해 전 안기부장은 오늘 약간의 두통을 호소했지만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위액의 역류를 막기 위해 설치한 튜브를 제거했고 수술직후 불안정했던 맥박과 혈압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 김인철 (권영해 씨 담당의사) :

오늘 아침의 환자 상태는 저희들이 기대했던 것과 같이 지금 아주 잘 회복하고 있고, 양호한 상태입니다.


⊙ 민필규 기자 :

병원측은 권씨가 내일부터는 미음 등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고 열흘이나 2주 후에는 퇴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권영해 씨의 현재 심리상태는 매우 착잡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김인철 (권영해 씨 담당의사) :

많이 고통스럽지 않느냐 그랬더니 끝까지 다 각오한 사람이 뭐 이런거 정도 그렇겠느냐.


⊙ 민필규 기자 :

오늘 오후 권영해 씨를 찾아온 오제도씨는 권씨가 수사과정에서 모멸감을느껴 충동적으로 자해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내일 중으로 변호인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오제도 (권씨 변호인) :

정영일, 전창열 변호사가 선임됐고 두 세사람 더 변호인으로 청구할 예정.


⊙ 민필규 기자 :

한편 권씨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는 오늘 형 영기 씨 등 친척들의 방문이 이어졌으나 면회가 허락되지 않았고 부인 김효순 씨와 검찰 관계자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