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자금 13억 달러 지원

입력 1998.03.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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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오늘 청와대에서는 대통령이 주재하는 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가 있었습니다. 12년만에 부활된 회의입니다. 정부가 수출을 독려하고 또 지원책을 강구하는데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무역업계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서 은행권에 수출환어음 매입 자금으로 3억 달러를 지원하고 원자재 확보 자금으로 10억 달러를 지원하는 등 수출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이 소식을 김혜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김혜례 기자 :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오늘 열린 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에서는 무역업계의 자금난 해소 방안이 중점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세계은행차관 20억 달러 가운데 3억 달러를 수출환어음 매입용으로 은행권에 배정하고 10억 달러는 원자재 수입 결재자금으로 지원해 수출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또 외환위기이후 대폭 인상된 외환매매 수수료 등 수출 부대비용을 인하하도록 하고 무역금융의 한도를 폐지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 :

우리가 처한 국가적인 경제위기 이것은 수출에서 풀어야 하고 외자유치에서 풀어야 합니다. 국가적인 목표 이것을 달성하도록 모두 협조해서 잘 나가야겠죠.


⊙ 김혜례 기자 :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통신시설을 갖춘 사무실 50개를 6개월 동안 임대해주는 창업 인큐베이터를 설치해 투자를 지원하고 M&A 활성화를 위해 상공회의소내에 M&A 거래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외국인 투자확대를 위해 다음달 말까지 외화송금의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외환 관리법을 전면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세제에 대한 외국인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기준에 맞게 현행 다단계 법인세 제도를 단일 세율 체계로 개편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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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자금 13억 달러 지원
    • 입력 1998-03-27 21:00:00
    뉴스 9

⊙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오늘 청와대에서는 대통령이 주재하는 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가 있었습니다. 12년만에 부활된 회의입니다. 정부가 수출을 독려하고 또 지원책을 강구하는데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무역업계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서 은행권에 수출환어음 매입 자금으로 3억 달러를 지원하고 원자재 확보 자금으로 10억 달러를 지원하는 등 수출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이 소식을 김혜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김혜례 기자 :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오늘 열린 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에서는 무역업계의 자금난 해소 방안이 중점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세계은행차관 20억 달러 가운데 3억 달러를 수출환어음 매입용으로 은행권에 배정하고 10억 달러는 원자재 수입 결재자금으로 지원해 수출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또 외환위기이후 대폭 인상된 외환매매 수수료 등 수출 부대비용을 인하하도록 하고 무역금융의 한도를 폐지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 :

우리가 처한 국가적인 경제위기 이것은 수출에서 풀어야 하고 외자유치에서 풀어야 합니다. 국가적인 목표 이것을 달성하도록 모두 협조해서 잘 나가야겠죠.


⊙ 김혜례 기자 :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통신시설을 갖춘 사무실 50개를 6개월 동안 임대해주는 창업 인큐베이터를 설치해 투자를 지원하고 M&A 활성화를 위해 상공회의소내에 M&A 거래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외국인 투자확대를 위해 다음달 말까지 외화송금의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외환 관리법을 전면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세제에 대한 외국인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기준에 맞게 현행 다단계 법인세 제도를 단일 세율 체계로 개편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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