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주가 폭락한 도쿄 외환시장과 증권시장 전경및 일본경제

입력 1998.04.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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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융시장이 지금 심상치 않은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엔화 시세가 6년 7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가 하면 주가도 폭락했습니다. 지속적인 경기침체에다가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데 따른 결과입니다. 일본 경제가 침몰 직전이라고 하는 그런 비관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강건너 불이 아닙니다.

도쿄에서 유승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유승재 특파원 :

오늘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시세?달러당 1엔 이상이 떨어져 135엔대까지 내려갔습니다. 오늘 엔화시세는 금융당국의 시장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개장초 매수세가 형성되는 듯 했으나 미국 무디스사가 일본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발표하면서 급격히 떨어져 6년 7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도쿄 증시에서도 니켈 평균 주가가 2백엔 이상 떨어져 심리적 마지노선인 만5천5백엔대를 밑돌았고 채권도 폭락했습니다.


⊙ 마쓰나가 (日 대장성 장관) :

일본경제가 매우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 유승재 특파원 :

소니사의 오가 노리오 회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에다가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일본 경제가 침몰위기에 접근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세계 경제의 침체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오가 (日 소니 회장) :

일본경제가 추락해 침체되면 세계경제도 큰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


⊙ 유승재 특파원 :

일본정부는 시장개입 등을 통한 진정에 나서고 있으나 경기 전망과 정부대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뿌리깊은 불신감 당분간 팔자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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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화.주가 폭락한 도쿄 외환시장과 증권시장 전경및 일본경제
    • 입력 1998-04-03 21:00:00
    뉴스 9

일본 금융시장이 지금 심상치 않은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엔화 시세가 6년 7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가 하면 주가도 폭락했습니다. 지속적인 경기침체에다가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데 따른 결과입니다. 일본 경제가 침몰 직전이라고 하는 그런 비관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강건너 불이 아닙니다.

도쿄에서 유승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유승재 특파원 :

오늘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시세?달러당 1엔 이상이 떨어져 135엔대까지 내려갔습니다. 오늘 엔화시세는 금융당국의 시장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개장초 매수세가 형성되는 듯 했으나 미국 무디스사가 일본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발표하면서 급격히 떨어져 6년 7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도쿄 증시에서도 니켈 평균 주가가 2백엔 이상 떨어져 심리적 마지노선인 만5천5백엔대를 밑돌았고 채권도 폭락했습니다.


⊙ 마쓰나가 (日 대장성 장관) :

일본경제가 매우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 유승재 특파원 :

소니사의 오가 노리오 회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에다가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일본 경제가 침몰위기에 접근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세계 경제의 침체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오가 (日 소니 회장) :

일본경제가 추락해 침체되면 세계경제도 큰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


⊙ 유승재 특파원 :

일본정부는 시장개입 등을 통한 진정에 나서고 있으나 경기 전망과 정부대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뿌리깊은 불신감 당분간 팔자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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