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노동자.사용자.정부조속 구성

입력 1998.04.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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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제2기 노사정 위원회 구성을 위해서 진력하고 있습니다. 어제 경제 6단체장들에게 고용주들의 적극적인 해고 회피 노력을 촉구한데 이어서 오늘은 한국노총 지도부와 만나서 불가피한 정리해고에 대한 노동계의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이처럼 팔을 걷어부치고 나선 것은 노사정 위원회를 통한 대타협과 협력만이 경제회생의 관건이라는 그런 판단 때문입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환주 기자 :

경제회생의 열쇠를 쥐고 있는 외국인 투자유치의 활성화는 지속적인 노사정 협력 아래서만 가능하다는게 대통령의 믿음입니다.


⊙ 김대중 대통령 :

ASEM회의에 제가 참석을 했습니다. 노사정 3자가 합의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지만 앞으로도 그렇게 잘 되겠냐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 김환주 기자 :

김 대통령은 이같은 의구심을 씻어낼 수 있도록 제2기 노사정위원회의 조속한 구성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경제계도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정부 역시 엄정중립의 입장에서 노동자만을 희생시키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필요하다면 7조 9천억원인 실업대책 예산을 늘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대해 박인상 한국노총 위원장은 사용자측이 노사정 합의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회의를 갖고 있지만 나라를 위해 노동자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혀 협력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그대신 노조 전임자 임금제 처벌조항의 개선과 부당 노동행위의 철저한 단속 그리고 노동자와 노조의 경영과 정치 참여 등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제 등을 통해 여성과 함께 노동계가 배려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노동계가 제기하고 있는 모든 문제점을 새로 구성될 2기 노사정 위원회에서 논의하자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경제계와 노동계 대표 연쇄접촉의 마지막 순서로 내일 낮 민주노총 간부들과 오찬간담회를 갖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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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기노동자.사용자.정부조속 구성
    • 입력 1998-04-21 21:00:00
    뉴스 9

⊙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제2기 노사정 위원회 구성을 위해서 진력하고 있습니다. 어제 경제 6단체장들에게 고용주들의 적극적인 해고 회피 노력을 촉구한데 이어서 오늘은 한국노총 지도부와 만나서 불가피한 정리해고에 대한 노동계의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이처럼 팔을 걷어부치고 나선 것은 노사정 위원회를 통한 대타협과 협력만이 경제회생의 관건이라는 그런 판단 때문입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환주 기자 :

경제회생의 열쇠를 쥐고 있는 외국인 투자유치의 활성화는 지속적인 노사정 협력 아래서만 가능하다는게 대통령의 믿음입니다.


⊙ 김대중 대통령 :

ASEM회의에 제가 참석을 했습니다. 노사정 3자가 합의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지만 앞으로도 그렇게 잘 되겠냐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 김환주 기자 :

김 대통령은 이같은 의구심을 씻어낼 수 있도록 제2기 노사정위원회의 조속한 구성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경제계도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정부 역시 엄정중립의 입장에서 노동자만을 희생시키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필요하다면 7조 9천억원인 실업대책 예산을 늘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대해 박인상 한국노총 위원장은 사용자측이 노사정 합의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회의를 갖고 있지만 나라를 위해 노동자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혀 협력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그대신 노조 전임자 임금제 처벌조항의 개선과 부당 노동행위의 철저한 단속 그리고 노동자와 노조의 경영과 정치 참여 등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제 등을 통해 여성과 함께 노동계가 배려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노동계가 제기하고 있는 모든 문제점을 새로 구성될 2기 노사정 위원회에서 논의하자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경제계와 노동계 대표 연쇄접촉의 마지막 순서로 내일 낮 민주노총 간부들과 오찬간담회를 갖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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