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단어장 을 가다

입력 1998.04.2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황수경 앵커 :

강원도 고성군 저도어장은 어로한계선 위쪽의 동해 최북단 어장이어서 해마다 경찰 보호 아래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곳입니다. 어선 출입이 많지 않아서 어느 어장보다도 어족자원이 풍부한 이 저도어장에 오늘 동해 어민들이 출어했습니다.

속초방송국 권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권혁일 기자 :

동해 최북단의 강원도 고성군 저도의 황금어장입니다. 북한의 금강산 해금강이 저만치 보입니다. 우리 어선 130여척이 모였습니다. 경비정이 조업시작 신호를 보내자 어선들이 어장으로 달려갑니다. 어로한계선 해역에서 해경이 어로지역을 철저히 지도합니다. 조업한지 1시간도 되지 않아 어망마다 해산물이 가득합니다.


⊙ 박이선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

조업하려니까 물이 조금 어두워서 그렇지 물만 맑으면 많이 잡을 수 있습니다.


⊙ 권혁일 기자 :

청정 동해물을 마시고 자란 문어입니다. 멍게와 해삼도 여느 바다보다 싱싱한 빛깔입니다. 해녀들도 오랜만에 열린 황금어장을 놓칠세라 미역 따기가 한창입니다. 어선들의 오늘 조업구역은 1.59평방km, 여기서 4km를 더 올라가면 바로 남북 군사분계선입니다.


⊙ 원용태 (속초해경 경비통신과장) :

해군과 해양경계부대와 긴밀한 협조지원체제를 구축, 어로보호 경비에 최선을 다하여.


⊙ 권혁일 기자 :

한해 어획고가 10억원을 넘는 저도 항금어장, 올해는 정부의 규제완화로 조업기간이 한달 더 늘어나 어민들은 오는 11월까지 해금강을 동무삼아 고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북단어장 을 가다
    • 입력 1998-04-21 21:00:00
    뉴스 9

⊙ 황수경 앵커 :

강원도 고성군 저도어장은 어로한계선 위쪽의 동해 최북단 어장이어서 해마다 경찰 보호 아래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곳입니다. 어선 출입이 많지 않아서 어느 어장보다도 어족자원이 풍부한 이 저도어장에 오늘 동해 어민들이 출어했습니다.

속초방송국 권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권혁일 기자 :

동해 최북단의 강원도 고성군 저도의 황금어장입니다. 북한의 금강산 해금강이 저만치 보입니다. 우리 어선 130여척이 모였습니다. 경비정이 조업시작 신호를 보내자 어선들이 어장으로 달려갑니다. 어로한계선 해역에서 해경이 어로지역을 철저히 지도합니다. 조업한지 1시간도 되지 않아 어망마다 해산물이 가득합니다.


⊙ 박이선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

조업하려니까 물이 조금 어두워서 그렇지 물만 맑으면 많이 잡을 수 있습니다.


⊙ 권혁일 기자 :

청정 동해물을 마시고 자란 문어입니다. 멍게와 해삼도 여느 바다보다 싱싱한 빛깔입니다. 해녀들도 오랜만에 열린 황금어장을 놓칠세라 미역 따기가 한창입니다. 어선들의 오늘 조업구역은 1.59평방km, 여기서 4km를 더 올라가면 바로 남북 군사분계선입니다.


⊙ 원용태 (속초해경 경비통신과장) :

해군과 해양경계부대와 긴밀한 협조지원체제를 구축, 어로보호 경비에 최선을 다하여.


⊙ 권혁일 기자 :

한해 어획고가 10억원을 넘는 저도 항금어장, 올해는 정부의 규제완화로 조업기간이 한달 더 늘어나 어민들은 오는 11월까지 해금강을 동무삼아 고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