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단체장 잇단패배

입력 1998.04.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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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찬 앵커 :

이번 6.4 지방선거에 나설 광역단체장 경선 에서 현직들이 패배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한나라당의 부산시장 후보 경선 에서도 그렇고, 제주의 국민회의 도시자 후보 경선 에서 그랬습니다.


황상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황상무 기자 :

한나라당의 부산시장 후보 선출대회 김기재 전 의원의 탈당선언과 무소속 출마 방침으로 경선은 문정수 현 시장과 안상영 전 시장, 그리고 정상호 경상대 교수의 3파전으로 치러졌습니다.

관심은 문정수, 안상영 후보의 전.현직 시장의 맞대결, 개표결과는 안상영 후보가 990표, 문정수 후보가 693표, 전상호 후보가 31표, 안상영 후보는 선거 직전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영입해 실제 선거기간이 사흘뿐이었는데도 큰 표차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더 강력한 라이벌 김기재 전 의원과의 본선 경쟁력을 고려해 한나라당 부산지역 의원들이 대의원들에 표를 몰아줬다는 분석입니다.


⊙ 안상영 (한나라당 부산시장 후보) :

6월 4일 있을 행사에 승리하여 어려움에 처하고 있는 우리 한나라당을 반석 위에 올려놓는 계기로 하고.


⊙ 황상무 기자 :

국민회의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은 신구범 현 도지사와 우근민 전 도지사의 2파전, 지난 96년 도지사 선거에 이어 이번에는 국민회의 경선에서 다시 만난 숙명의 라이벌들의 재대결입니다.

마땅한 야당 후보들이 없는 상태로 당내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나 마찬가지이어서 선거전은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결과는 3년 전과는 정 반대. 우근민 후보가 54표, 신구범 후보가 34표로 대의원 접촉에서 앞선 우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로 나타났습니다.


⊙ 우근민 (국민회의 제주지사 후보) :

제주가 처해있는 난국을 타개하고 21세기의 제주 번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설계자의 역할을 다 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 황상무 기자 :

각 당 후보경선의 최대격전지로 꼽혔던 제주와 부산의 지사, 시장후보 경선이 오늘 끝남으로써 여야는 이제 본선 고지를 향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제주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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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단체장 잇단패배
    • 입력 1998-04-30 21:00:00
    뉴스 9

⊙ 류근찬 앵커 :

이번 6.4 지방선거에 나설 광역단체장 경선 에서 현직들이 패배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한나라당의 부산시장 후보 경선 에서도 그렇고, 제주의 국민회의 도시자 후보 경선 에서 그랬습니다.


황상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황상무 기자 :

한나라당의 부산시장 후보 선출대회 김기재 전 의원의 탈당선언과 무소속 출마 방침으로 경선은 문정수 현 시장과 안상영 전 시장, 그리고 정상호 경상대 교수의 3파전으로 치러졌습니다.

관심은 문정수, 안상영 후보의 전.현직 시장의 맞대결, 개표결과는 안상영 후보가 990표, 문정수 후보가 693표, 전상호 후보가 31표, 안상영 후보는 선거 직전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영입해 실제 선거기간이 사흘뿐이었는데도 큰 표차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더 강력한 라이벌 김기재 전 의원과의 본선 경쟁력을 고려해 한나라당 부산지역 의원들이 대의원들에 표를 몰아줬다는 분석입니다.


⊙ 안상영 (한나라당 부산시장 후보) :

6월 4일 있을 행사에 승리하여 어려움에 처하고 있는 우리 한나라당을 반석 위에 올려놓는 계기로 하고.


⊙ 황상무 기자 :

국민회의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은 신구범 현 도지사와 우근민 전 도지사의 2파전, 지난 96년 도지사 선거에 이어 이번에는 국민회의 경선에서 다시 만난 숙명의 라이벌들의 재대결입니다.

마땅한 야당 후보들이 없는 상태로 당내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나 마찬가지이어서 선거전은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결과는 3년 전과는 정 반대. 우근민 후보가 54표, 신구범 후보가 34표로 대의원 접촉에서 앞선 우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로 나타났습니다.


⊙ 우근민 (국민회의 제주지사 후보) :

제주가 처해있는 난국을 타개하고 21세기의 제주 번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설계자의 역할을 다 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 황상무 기자 :

각 당 후보경선의 최대격전지로 꼽혔던 제주와 부산의 지사, 시장후보 경선이 오늘 끝남으로써 여야는 이제 본선 고지를 향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제주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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