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고향 땅에
⊙ 황수경 앵커 :
일본군 위안부로 끌러간지 반세기만에 한국 국적을 되찾은 훈 할머니가 오늘 영구 귀국해 그리던 고향 땅을 정착했습니다.
대구방송총국 임오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임오진 기자 :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지 반세기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훈 할머니. 여생을 보낼 경산에 가기 위해 손녀 쟌니양과 함께 대구에 도착했습니다. 영구 귀국을 주선한 불교후원회 스님들, 그리고 국내 정신대 할머니들과 올케 등 가족들의 환영이 뜨겁습니다.
⊙ 훈 할머니 :
이처럼 따뜻하게 맞이해줘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임오진 기자 :
외손녀 쟌니양은 훈 할머니와는 달리 국적 변경이 어려워 학업비자를 연장하는 방법으로 할머니 곁에 머무를 예정입니다.
⊙ 쟌니 (훈 할머니 외손녀) :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옆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임오진 기자 :
훈 할머니가 여생을 보낼 경산의 15평짜리 아파트입니다. 방 두 칸짜리지만 좋아하는 표정입니다.
⊙ 훈 할머니 :
집이 깨끗하고 훌륭합니다. 영원히 살고 싶습니다.
⊙ 임오진 기자 :
불교 후원회가 마련한 훈 할머니의 거처는 친척들 집 근처입니다. 훈 할머니는 올케와 장조카의 집과 십여분 거리에 있는 이 아파트에서 고국 생활의 터전을 잡았습니다. 훈 할머니는 오늘 아침 김포공항에 도착해 경기도 광주군 나눔의 집 환영행사에 참석했고 내일은 경주 불국사에서 열리는 영구 귀국 축원법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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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고향땅에; 한국국적 회복하고 영구귀국하는 훈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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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5-01 21:00:00
@마침내 고향 땅에
⊙ 황수경 앵커 :
일본군 위안부로 끌러간지 반세기만에 한국 국적을 되찾은 훈 할머니가 오늘 영구 귀국해 그리던 고향 땅을 정착했습니다.
대구방송총국 임오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임오진 기자 :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지 반세기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훈 할머니. 여생을 보낼 경산에 가기 위해 손녀 쟌니양과 함께 대구에 도착했습니다. 영구 귀국을 주선한 불교후원회 스님들, 그리고 국내 정신대 할머니들과 올케 등 가족들의 환영이 뜨겁습니다.
⊙ 훈 할머니 :
이처럼 따뜻하게 맞이해줘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임오진 기자 :
외손녀 쟌니양은 훈 할머니와는 달리 국적 변경이 어려워 학업비자를 연장하는 방법으로 할머니 곁에 머무를 예정입니다.
⊙ 쟌니 (훈 할머니 외손녀) :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옆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임오진 기자 :
훈 할머니가 여생을 보낼 경산의 15평짜리 아파트입니다. 방 두 칸짜리지만 좋아하는 표정입니다.
⊙ 훈 할머니 :
집이 깨끗하고 훌륭합니다. 영원히 살고 싶습니다.
⊙ 임오진 기자 :
불교 후원회가 마련한 훈 할머니의 거처는 친척들 집 근처입니다. 훈 할머니는 올케와 장조카의 집과 십여분 거리에 있는 이 아파트에서 고국 생활의 터전을 잡았습니다. 훈 할머니는 오늘 아침 김포공항에 도착해 경기도 광주군 나눔의 집 환영행사에 참석했고 내일은 경주 불국사에서 열리는 영구 귀국 축원법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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