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노동행위 엄단

입력 1998.05.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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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노동행위 엄단


⊙ 류근찬 앵커 :

어제 있었던 민주노총 주최의 노동절 집회를 정부가 불법 폭력사태로 규정하고 유감의 뜻을 나타내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정부의 이런 입장은 법을 지키는 노동운동은 보호하겠지만은 그러나 법을 어기는 불법 노동운동은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어서 앞으로의 노동운동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이화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화섭 기자 :

쇠파이프와 각목이 난무하고 투석적이 펼쳐진 어제 근로자의 날 집회에 대해 정부가 주동자 처벌을 포함한 강력 대응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이기호 (노동부 장관) :

어제의 법질서 위반행위는 근로자의 날 본연의 정신을 망각한 심히 유감스러운 행동으로써 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계획입니다.


⊙ 이화섭 기자 :

이 장관은 어제같은 폭력적인 집회는 IMF 시대를 빨리 극복하려는 국민적인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일 뿐 아니라, 외자유치에도 큰 장애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산업평화를 위협하는 법질서 파괴행위에 대해서는 노사를 막론하고 엄단하겠다고 밝혀, 부당 노동행위는 물론 불법파업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검찰도, 어제 민주노총 집회가 대학생들이 계획적으로 가담해 불법 폭력사태로 번진 점을 중시하고 시위 주동자들은 물론, 그 배후조정자까지 끝까지 추적해 구속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특히, 근로자의 날 집회가 노학연대로 이루어진 경위와 쇠파이프 등이 사전에 준비된 과정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렇게 강경입장으로 급선회 함에 따라 곧 있을 제 2기 노사정 위원회 구성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화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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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노동행위 엄단
    • 입력 1998-05-02 21:00:00
    뉴스 9

@불법노동행위 엄단


⊙ 류근찬 앵커 :

어제 있었던 민주노총 주최의 노동절 집회를 정부가 불법 폭력사태로 규정하고 유감의 뜻을 나타내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정부의 이런 입장은 법을 지키는 노동운동은 보호하겠지만은 그러나 법을 어기는 불법 노동운동은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어서 앞으로의 노동운동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이화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화섭 기자 :

쇠파이프와 각목이 난무하고 투석적이 펼쳐진 어제 근로자의 날 집회에 대해 정부가 주동자 처벌을 포함한 강력 대응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이기호 (노동부 장관) :

어제의 법질서 위반행위는 근로자의 날 본연의 정신을 망각한 심히 유감스러운 행동으로써 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계획입니다.


⊙ 이화섭 기자 :

이 장관은 어제같은 폭력적인 집회는 IMF 시대를 빨리 극복하려는 국민적인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일 뿐 아니라, 외자유치에도 큰 장애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산업평화를 위협하는 법질서 파괴행위에 대해서는 노사를 막론하고 엄단하겠다고 밝혀, 부당 노동행위는 물론 불법파업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검찰도, 어제 민주노총 집회가 대학생들이 계획적으로 가담해 불법 폭력사태로 번진 점을 중시하고 시위 주동자들은 물론, 그 배후조정자까지 끝까지 추적해 구속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특히, 근로자의 날 집회가 노학연대로 이루어진 경위와 쇠파이프 등이 사전에 준비된 과정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렇게 강경입장으로 급선회 함에 따라 곧 있을 제 2기 노사정 위원회 구성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화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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