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행동 용납못해

입력 1998.05.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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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행동 용납못해


⊙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 불법 폭력집회에 대한 강력 대응방침을 천명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일어난 어제 과격시위가 자칫 천신만고 끝에 수습의 가닥을 찾아가고 있는 IMF체제 극복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순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조순용 기자 :

노사협력 유공자 140여명을 청와대 오찬에 초청한 김대중 대통령, 어제 노동절 시위로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고, 외신을 타고 대서특필된 이 시위는 우리의 경제위기 극복에 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국제적 반응이 보나마나 뻔합니다. 저러니까 한국가선 투자할 수 없다. 이렇게 된 거에요. 지금 노동자들이 실업자 일터 내놓아라고 하지만 일터를 줄 수 있는 기업가가 들어오는 길을 막으면서 어디서 일터가 나옵니까?


⊙ 조순용 기자 :

오늘 김 대통령의 목소리는 전례없이 노기를 띄었고, 말의 속도도 평소보다 빨랐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나는 노동자가 정당한 권리 주장하는 걸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그러나 불법행동, 그리고 경영의 간섭, 이거는 안돼요,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으로서 확고한 태도를 가지고 나가겠다.


⊙ 조순용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이 정권의 실패는 곧 국민의 실패이며 노사 모두의 실패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국민의 정부가 실패하지 않기 위해선 굳은 의지가 필요하다고 역설합니다.


⊙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 :

대통령께서는 불법 폭력집회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는 의지를 밝히시며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은 정부에 지시했습니다.


⊙ 조순용 기자 :

이는 바로 국민의 정부에 중요한 의무의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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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행동 용납못해
    • 입력 1998-05-02 21:00:00
    뉴스 9

@불법행동 용납못해


⊙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 불법 폭력집회에 대한 강력 대응방침을 천명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일어난 어제 과격시위가 자칫 천신만고 끝에 수습의 가닥을 찾아가고 있는 IMF체제 극복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순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조순용 기자 :

노사협력 유공자 140여명을 청와대 오찬에 초청한 김대중 대통령, 어제 노동절 시위로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고, 외신을 타고 대서특필된 이 시위는 우리의 경제위기 극복에 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국제적 반응이 보나마나 뻔합니다. 저러니까 한국가선 투자할 수 없다. 이렇게 된 거에요. 지금 노동자들이 실업자 일터 내놓아라고 하지만 일터를 줄 수 있는 기업가가 들어오는 길을 막으면서 어디서 일터가 나옵니까?


⊙ 조순용 기자 :

오늘 김 대통령의 목소리는 전례없이 노기를 띄었고, 말의 속도도 평소보다 빨랐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나는 노동자가 정당한 권리 주장하는 걸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그러나 불법행동, 그리고 경영의 간섭, 이거는 안돼요,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으로서 확고한 태도를 가지고 나가겠다.


⊙ 조순용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이 정권의 실패는 곧 국민의 실패이며 노사 모두의 실패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국민의 정부가 실패하지 않기 위해선 굳은 의지가 필요하다고 역설합니다.


⊙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 :

대통령께서는 불법 폭력집회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는 의지를 밝히시며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은 정부에 지시했습니다.


⊙ 조순용 기자 :

이는 바로 국민의 정부에 중요한 의무의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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