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교통체증 짜증; 지하철7호선침수사고 여파로 정체 빚는

입력 1998.05.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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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지난 2일 서울 지하철 7호선이 물에 잠긴 뒤 오늘 첫 출근길에는 교통전쟁이 빚어졌습니다. 서울시가 셔틀버스를 동원해서 출근길을 도왔지만 7호선이 지나는 지역은 출근시간이 3배나 더 걸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근 동부간선도로도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는 등 인접 도로에도 큰 체증이 빚어졌습니다.

민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민필규 기자 :

태릉교차로에 사상최악의 교통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출근차량들이 도로마다 꼬리를 물고 늘어서 좀처럼 움직일줄 모릅니다. 기다리다 지친 운전자들이 기지개를 펴는 등 무료함을 달래보지만 짜증만 더해갈 뿐입니다.


⊙ 김동만 (서울 상계동) :

7시정도에 나오면 7시반 경이면 화양리에 도착하는데 지금 7시25분인데 여기까지밖에 못 왔어요.


⊙ 김병석 (서울 중계동) :

많이 막히는데요 평소보다 2-30분정도 더 막히고 있습니다.


⊙ 민필규 기자 :

버스정류장도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발을 동동구르며 버스를 기다릴 뿐 마땅한 대안이 없습니다. 주차장처럼 변한 도로에서 버스는 움직일줄 모릅니다. 출근시간이 걱정스러운 나머지 아예 뜀박질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 배희원 (서울 상봉동) :

지하철 공사 때문에 버스를 이용할려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30분 넘게 안오고 셔틀버스가 안오고 그러네요.


⊙ 민필규 기자 :

게다가 지하철 역에서 퍼낸 물이 도로 곳곳에 넘치면서 물난리까지 겹쳐 교통혼잡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7호선 주변도로와 동부간선도로 등 시내로 통하는 길이 하루종일 전쟁을 치렀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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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교통체증 짜증; 지하철7호선침수사고 여파로 정체 빚는
    • 입력 1998-05-04 21:00:00
    뉴스 9

⊙ 길종섭 앵커 :

지난 2일 서울 지하철 7호선이 물에 잠긴 뒤 오늘 첫 출근길에는 교통전쟁이 빚어졌습니다. 서울시가 셔틀버스를 동원해서 출근길을 도왔지만 7호선이 지나는 지역은 출근시간이 3배나 더 걸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근 동부간선도로도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는 등 인접 도로에도 큰 체증이 빚어졌습니다.

민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민필규 기자 :

태릉교차로에 사상최악의 교통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출근차량들이 도로마다 꼬리를 물고 늘어서 좀처럼 움직일줄 모릅니다. 기다리다 지친 운전자들이 기지개를 펴는 등 무료함을 달래보지만 짜증만 더해갈 뿐입니다.


⊙ 김동만 (서울 상계동) :

7시정도에 나오면 7시반 경이면 화양리에 도착하는데 지금 7시25분인데 여기까지밖에 못 왔어요.


⊙ 김병석 (서울 중계동) :

많이 막히는데요 평소보다 2-30분정도 더 막히고 있습니다.


⊙ 민필규 기자 :

버스정류장도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발을 동동구르며 버스를 기다릴 뿐 마땅한 대안이 없습니다. 주차장처럼 변한 도로에서 버스는 움직일줄 모릅니다. 출근시간이 걱정스러운 나머지 아예 뜀박질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 배희원 (서울 상봉동) :

지하철 공사 때문에 버스를 이용할려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30분 넘게 안오고 셔틀버스가 안오고 그러네요.


⊙ 민필규 기자 :

게다가 지하철 역에서 퍼낸 물이 도로 곳곳에 넘치면서 물난리까지 겹쳐 교통혼잡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7호선 주변도로와 동부간선도로 등 시내로 통하는 길이 하루종일 전쟁을 치렀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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