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완벽투구 3승;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파이어리치 와의 원정

입력 1998.05.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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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경 앵커 :

미 프로야구 LG 다저스의 박찬호 선수가 오늘 시즌 3승째를 올렸습니다. 박찬호 선수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치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 배재성 기자 :

시즌 3승, 열엿새만에 맛보는 짜릿한 승리였습니다. 박찬호에게는 힘찬 승리의 달 5월을 예고하는 상큼한 첫걸음이기도 했습니다. 박찬호의 역투는 5회까지 완벽하게 진행됐습니다. 특유의 강속구에 납작한 변화구까지 살아나면서 박찬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치 타선을 완전히 압도했습니다. 18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 2개에 볼넷 하나를 내주었을 뿐 한 점도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3진은 3개를 곁들였습니다. 타석에서도 박찬호는 2회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투타에 걸친 맹활약으로 허리부상의 우려를 말끔히 없앤 박찬호는 8:0으로 승리가 확실시된 6회 러셀감독의 배려 속에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 박찬호 (LA 다저스 투수,시즌3승) :

자신 있게 하다보니까 좋은 게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허리가 조금 안 좋았었는데 진단 받으니까 큰 문제는 없다고.


⊙ 러셀 (LA 다저스 감독) :

잘 던졌지만 허리보호를 위해 5회까지 던지게 했는데 크게 앞선 상황에서 더 던지게 할 이유가 없어 다음 등판을 대비한 것입니다.


⊙ 배재성 기자 :

박찬호의 호투에 안정감을 느낀 다저스는 2회 6안타로 5점, 5회 토트질의 3점 홈런 등 막강 화력을 앞세워 10:5으로 이겼습니다. 3승 무패에 방어율 3.96을 기록한 박찬호는 닷새 뒤 플로리다를 상대로 시즌 4승째 원정경기에 나섭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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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완벽투구 3승;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파이어리치 와의 원정
    • 입력 1998-05-04 21:00:00
    뉴스 9

⊙ 황수경 앵커 :

미 프로야구 LG 다저스의 박찬호 선수가 오늘 시즌 3승째를 올렸습니다. 박찬호 선수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치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 배재성 기자 :

시즌 3승, 열엿새만에 맛보는 짜릿한 승리였습니다. 박찬호에게는 힘찬 승리의 달 5월을 예고하는 상큼한 첫걸음이기도 했습니다. 박찬호의 역투는 5회까지 완벽하게 진행됐습니다. 특유의 강속구에 납작한 변화구까지 살아나면서 박찬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치 타선을 완전히 압도했습니다. 18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 2개에 볼넷 하나를 내주었을 뿐 한 점도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3진은 3개를 곁들였습니다. 타석에서도 박찬호는 2회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투타에 걸친 맹활약으로 허리부상의 우려를 말끔히 없앤 박찬호는 8:0으로 승리가 확실시된 6회 러셀감독의 배려 속에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 박찬호 (LA 다저스 투수,시즌3승) :

자신 있게 하다보니까 좋은 게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허리가 조금 안 좋았었는데 진단 받으니까 큰 문제는 없다고.


⊙ 러셀 (LA 다저스 감독) :

잘 던졌지만 허리보호를 위해 5회까지 던지게 했는데 크게 앞선 상황에서 더 던지게 할 이유가 없어 다음 등판을 대비한 것입니다.


⊙ 배재성 기자 :

박찬호의 호투에 안정감을 느낀 다저스는 2회 6안타로 5점, 5회 토트질의 3점 홈런 등 막강 화력을 앞세워 10:5으로 이겼습니다. 3승 무패에 방어율 3.96을 기록한 박찬호는 닷새 뒤 플로리다를 상대로 시즌 4승째 원정경기에 나섭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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