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개혁 시동

입력 1998.05.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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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오는 10일까지 가시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으라는 대통령의 요구에 삼성그룹이 가장 먼저 화답하고 나섰습니다. 또 두산그룹도 주력사업인 OB맥주를 외국회사와 합작회사로 넘기는 획기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내놨습니다.

김혜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혜례 기자 :

삼성그룹의 구조조정 계획은 주력업종 10개를 내년 말까지 전자와 금융 서비스 등 5개 이내로 줄이고 나머지는 합작이나 팔아치운다는 내용입니다.


⊙ 박영세 (삼성 기업구조조정본부 이사) :

지 휴렛팩커드 이런 업체들과도 사업양도나 자산매각 등을 지금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례 기자 :

또 올해안에 50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기 위해 외자유치단을 지난 3일에 이어 다음달 또 보낼 계획입니다. 오늘 발표된 삼성그룹의 구조조정 방안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동안 강한 애착을 보여왔던 자동차 사업에 대해 한발 물러선 듯한 내용입니다. 포드와의 협상 결과와 정부의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방침에 협력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시키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두산그룹도 맥주가 주력사업이지만 벨기에의 기업과 50대50으로 세울 합작회사에 1조원을 받고 넘긴다는 획기적인 단안을 내렸습니다. 또 맥주사업을 털어버린 OB맥주는 다른 계열사 8개와 함께 주식회사 두산으로 흡수시키는 등 23개 계열사를 4개 회사로 축소 조정합니다. 오늘부터 가시화 되기 시작한 재벌의 구조조정 바람은 내일 LG와 SK그룹으로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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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 개혁 시동
    • 입력 1998-05-06 21:00:00
    뉴스 9

⊙ 길종섭 앵커 :

오는 10일까지 가시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으라는 대통령의 요구에 삼성그룹이 가장 먼저 화답하고 나섰습니다. 또 두산그룹도 주력사업인 OB맥주를 외국회사와 합작회사로 넘기는 획기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내놨습니다.

김혜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혜례 기자 :

삼성그룹의 구조조정 계획은 주력업종 10개를 내년 말까지 전자와 금융 서비스 등 5개 이내로 줄이고 나머지는 합작이나 팔아치운다는 내용입니다.


⊙ 박영세 (삼성 기업구조조정본부 이사) :

지 휴렛팩커드 이런 업체들과도 사업양도나 자산매각 등을 지금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례 기자 :

또 올해안에 50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기 위해 외자유치단을 지난 3일에 이어 다음달 또 보낼 계획입니다. 오늘 발표된 삼성그룹의 구조조정 방안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동안 강한 애착을 보여왔던 자동차 사업에 대해 한발 물러선 듯한 내용입니다. 포드와의 협상 결과와 정부의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방침에 협력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시키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두산그룹도 맥주가 주력사업이지만 벨기에의 기업과 50대50으로 세울 합작회사에 1조원을 받고 넘긴다는 획기적인 단안을 내렸습니다. 또 맥주사업을 털어버린 OB맥주는 다른 계열사 8개와 함께 주식회사 두산으로 흡수시키는 등 23개 계열사를 4개 회사로 축소 조정합니다. 오늘부터 가시화 되기 시작한 재벌의 구조조정 바람은 내일 LG와 SK그룹으로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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