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종섭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이강래 안기부 기조실장을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에 발탁 임명하고 경제수석과 정책기획수석을 자리바꿈하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오늘 김대통령의 전격적인 인사는 잘못된 인사를 바로잡는 성격도 있지만 앞으로 정계개편과 경제개혁을 더 가속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조순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조순용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정무수석 비서관의 이강래 안기부기조실장을 발탁 임명하고 경제수석에는 강봉균 정책기획수석을, 정책기획수석에는 김태동 경제수석을 임명해서 자리를 맞바꾸도록 했습니다. 후임 안기부 기조실장에는 문희상 정무수석이 전보 임명되었습니다.
⊙ 김중권 실장 (대통령 비서실) :
지금 현재의 경제 문제가 대단히 민감하고 중요한 그런 시기에 와 있기 때문에 일의 효율성, 능률성이 대단히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 있어서는 빠른 시일내에 이렇게 인사조치를 한 것이 맞다는 판단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 조순용 기자 :
기업의 구조조정 등 경제 개혁을 가속화 하기 위해서는 실무경험이 많고 부처 장악력이 뛰어난 평을 듣고 있는 강봉균 수석이 경제수석에 적임이고, 6.4지방선거 후 뒤따를 정계개편을 위해서 이강래 기조실장을 정무수석에 발탁했다는 설명도 가능합니다. 특히 신임 이 정무수석은 김 대통령의 정치적 의중과 행간을 잘 읽는 참모로 새정부 출범때도 정무수석 물망에 오른바 있습니다. 강봉균 경제수석 임명은 앞으로 기업의 구조조정 등 경제개혁에 있어서 시장경제원리가 우선되는 정책보다는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게 되는 정책들이 추진될 가능성이 훨씬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정무와 경제수석 교체에 이어서 곧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비서실의 업무와 기능, 운영 전반에 걸친 손질을 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달 지방선거가 끝난 뒤에는 잘못된 인사라고 평을 듣고 있는 일부 내각에 대한 개편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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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석 3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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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5-18 21:00:00
⊙ 길종섭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이강래 안기부 기조실장을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에 발탁 임명하고 경제수석과 정책기획수석을 자리바꿈하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오늘 김대통령의 전격적인 인사는 잘못된 인사를 바로잡는 성격도 있지만 앞으로 정계개편과 경제개혁을 더 가속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조순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조순용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정무수석 비서관의 이강래 안기부기조실장을 발탁 임명하고 경제수석에는 강봉균 정책기획수석을, 정책기획수석에는 김태동 경제수석을 임명해서 자리를 맞바꾸도록 했습니다. 후임 안기부 기조실장에는 문희상 정무수석이 전보 임명되었습니다.
⊙ 김중권 실장 (대통령 비서실) :
지금 현재의 경제 문제가 대단히 민감하고 중요한 그런 시기에 와 있기 때문에 일의 효율성, 능률성이 대단히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 있어서는 빠른 시일내에 이렇게 인사조치를 한 것이 맞다는 판단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 조순용 기자 :
기업의 구조조정 등 경제 개혁을 가속화 하기 위해서는 실무경험이 많고 부처 장악력이 뛰어난 평을 듣고 있는 강봉균 수석이 경제수석에 적임이고, 6.4지방선거 후 뒤따를 정계개편을 위해서 이강래 기조실장을 정무수석에 발탁했다는 설명도 가능합니다. 특히 신임 이 정무수석은 김 대통령의 정치적 의중과 행간을 잘 읽는 참모로 새정부 출범때도 정무수석 물망에 오른바 있습니다. 강봉균 경제수석 임명은 앞으로 기업의 구조조정 등 경제개혁에 있어서 시장경제원리가 우선되는 정책보다는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게 되는 정책들이 추진될 가능성이 훨씬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정무와 경제수석 교체에 이어서 곧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비서실의 업무와 기능, 운영 전반에 걸친 손질을 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달 지방선거가 끝난 뒤에는 잘못된 인사라고 평을 듣고 있는 일부 내각에 대한 개편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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