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자유.민주의 등불

입력 1998.05.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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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주시 운정동 5.18 묘지에서 거행된 5.18 민주화운동 18주년 기념식에서 김종필 국무총리 서리는 5.18 정신을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등불로 삼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50년만의 정권교체로 새로운 의미가 부여된 5.18 기념식 모습 광주방송총국 임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임병수 기자 :

새롭게 단장된 묘역에서 정부 주관으로 치러진 5.18 18주기 기념식 5.18 민주화운동을 이 겨레의 자유와 민주를 지키는 등불로 삼자는 국무총리 서리의 취임사.


⊙ 김종필 (국무총리 서리) :

5.18 민주화 운동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폭압과 불의에 항거하여 분연히 일어선 의로운 시민들의 항쟁이었습니다.

⊙ 임병수 기자 :

전국에서 온 각계의 인사와 유가족들은 오늘 경건하게 영령들을 추모하고 5.18의 의미를 새겼습니다. 기념식 이외에도 오늘 5.18 묘지 곳곳에서는 다양한 추모행사가 이어져 5.18 영령들의 뜻을 기렸습니다. 80년 5월 광주의 모습을 재연한 마당놀이를 비롯해서 영령들의 염원을 달래는 씻김굿이 있었고, 평일인데도 참배객은 만명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각종시위와 최루가스로 얼룩졌던 모습은 사라졌고, 추모 분위기는 그 어느 해보다 경건했습니다. 특히 아시아인들의 인권에 대한 희망과 염원을 담은 아시아 인권헌장이 어제 광주에서 선포됨으로써 광주는 이제 아시아의 인권과 민주주의의 이정표로 우뚝 서게 됐습니다.

KBS 뉴스, 임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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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자유.민주의 등불
    • 입력 1998-05-18 21:00:00
    뉴스 9

오늘 광주시 운정동 5.18 묘지에서 거행된 5.18 민주화운동 18주년 기념식에서 김종필 국무총리 서리는 5.18 정신을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등불로 삼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50년만의 정권교체로 새로운 의미가 부여된 5.18 기념식 모습 광주방송총국 임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임병수 기자 :

새롭게 단장된 묘역에서 정부 주관으로 치러진 5.18 18주기 기념식 5.18 민주화운동을 이 겨레의 자유와 민주를 지키는 등불로 삼자는 국무총리 서리의 취임사.


⊙ 김종필 (국무총리 서리) :

5.18 민주화 운동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폭압과 불의에 항거하여 분연히 일어선 의로운 시민들의 항쟁이었습니다.

⊙ 임병수 기자 :

전국에서 온 각계의 인사와 유가족들은 오늘 경건하게 영령들을 추모하고 5.18의 의미를 새겼습니다. 기념식 이외에도 오늘 5.18 묘지 곳곳에서는 다양한 추모행사가 이어져 5.18 영령들의 뜻을 기렸습니다. 80년 5월 광주의 모습을 재연한 마당놀이를 비롯해서 영령들의 염원을 달래는 씻김굿이 있었고, 평일인데도 참배객은 만명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각종시위와 최루가스로 얼룩졌던 모습은 사라졌고, 추모 분위기는 그 어느 해보다 경건했습니다. 특히 아시아인들의 인권에 대한 희망과 염원을 담은 아시아 인권헌장이 어제 광주에서 선포됨으로써 광주는 이제 아시아의 인권과 민주주의의 이정표로 우뚝 서게 됐습니다.

KBS 뉴스, 임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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