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수경 앵커 :
우리 나라 월드컵 대표팀이 오늘 저녁 펼쳐진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서 유럽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박종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종복 기자 :
유럽의 벽이 결코 높지 않음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우리 나라는 힘을 앞세운 체코의 공격에 밀려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쉽게 무너지는 듯 했습니다. 체코의 이선 공격을 막지 못해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 준 뒤 35분에는 오른쪽 돌파를 허용하며 요크 벤츠에게 추가골을 내주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후반 들어 수비를 맨투맨으로 바꾸어 체코의 공세를 막은뒤 측면돌파와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대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나라는 후반 12분 황선홍이 만회골을 뽑아 추격의 불을 당긴뒤 황선홍과 교체 투입된 최용수가 후반 36분 동점골을 뽑으며 4만여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 황선홍 선수 (월드컵 대표팀) :
아쉽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본선에서 좋은 활약 펼쳐 보이겠습니다.
⊙ 박종복 기자 :
우리 나라는 세계 정상의 팀인 체코와의 경기에서 후반 대반격을 펼치며 무승부를 기록해 유럽세에 대한 자신감를 얻었습니다.
⊙ 차범근 감독 (월드컵 축구팀) :
2: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상황에서 2:2로 따라 붙었다고 하는 것은 우리 선수들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고 이런 희망을 갖게하는 경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 박종복 기자 :
그러나 본선에 앞서 유럽 장신 수비수에 대한 1:1 방어 능력 등 수비전술과 골 결정력 보완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이와 함께 경기초반 지나치게 위축된 플레이에서 벗어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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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대표 자신감 얻었다
-
- 입력 1998-05-27 21:00:00
⊙ 황수경 앵커 :
우리 나라 월드컵 대표팀이 오늘 저녁 펼쳐진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서 유럽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박종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종복 기자 :
유럽의 벽이 결코 높지 않음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우리 나라는 힘을 앞세운 체코의 공격에 밀려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쉽게 무너지는 듯 했습니다. 체코의 이선 공격을 막지 못해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 준 뒤 35분에는 오른쪽 돌파를 허용하며 요크 벤츠에게 추가골을 내주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후반 들어 수비를 맨투맨으로 바꾸어 체코의 공세를 막은뒤 측면돌파와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대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나라는 후반 12분 황선홍이 만회골을 뽑아 추격의 불을 당긴뒤 황선홍과 교체 투입된 최용수가 후반 36분 동점골을 뽑으며 4만여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 황선홍 선수 (월드컵 대표팀) :
아쉽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본선에서 좋은 활약 펼쳐 보이겠습니다.
⊙ 박종복 기자 :
우리 나라는 세계 정상의 팀인 체코와의 경기에서 후반 대반격을 펼치며 무승부를 기록해 유럽세에 대한 자신감를 얻었습니다.
⊙ 차범근 감독 (월드컵 축구팀) :
2: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상황에서 2:2로 따라 붙었다고 하는 것은 우리 선수들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고 이런 희망을 갖게하는 경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 박종복 기자 :
그러나 본선에 앞서 유럽 장신 수비수에 대한 1:1 방어 능력 등 수비전술과 골 결정력 보완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이와 함께 경기초반 지나치게 위축된 플레이에서 벗어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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