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종섭 앵커 :
과속으로 인한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해서 경찰은 전국에 200대 이상의 무인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 갖가지 편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편법을 동원하면은 어떻게 되는지 곽우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곽우신 기자 :
쏜살같이 달리던 자동차가 갑자기 차선을 바꿉니다. 과속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급차선 변경을 한 이 자동차는 번호판 끝부분만 찍혔습니다. 차선을 바꾸어 단속을 피하는 운전자들이 늘자 경찰은 카메라를 회전시켜 여러 차선을 단속할 수 있게 했습니다.
⊙ 이운영 씨 :
이게 있으니까 속도를 줄이지 않습니까? 네, 줄이더라고요. 나 자신도 그렇게 줄이고...
⊙ 곽우신 기자 :
초고속으로 달리면 번호판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속설을 믿고 시속 150km로 달리지만 소용 없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갑자기 속도를 줄인다던지 앞차 뒤에 바짝 붙어가는 등 온갖 편법을 다 동원합니다. 일부 운전자들은 카메라에 찍혀도 번호판을 식별할 수 없도록 해준다는 이같은 반사판을 구입해 달고 다니기도 합니다. 선명하지는 않지만 번호가 찍혀 나옵니다.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야간에는 번호판이 제대로 찍히지 않습니다.
⊙ 윤서현 (영등포 경찰서) :
불법 부착물을 부착한 차량은 현장에서 교통경찰관에게 적발되면 그에 대한 범칙금을 납부해야 되는 스티커를 발부합니다.
⊙ 곽우신 기자 :
결국 속도를 줄이는 길만이 단속 카메라에 적발되지도 않고 안전하게 운전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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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속 피하기 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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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5-27 21:00:00
⊙ 길종섭 앵커 :
과속으로 인한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해서 경찰은 전국에 200대 이상의 무인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 갖가지 편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편법을 동원하면은 어떻게 되는지 곽우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곽우신 기자 :
쏜살같이 달리던 자동차가 갑자기 차선을 바꿉니다. 과속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급차선 변경을 한 이 자동차는 번호판 끝부분만 찍혔습니다. 차선을 바꾸어 단속을 피하는 운전자들이 늘자 경찰은 카메라를 회전시켜 여러 차선을 단속할 수 있게 했습니다.
⊙ 이운영 씨 :
이게 있으니까 속도를 줄이지 않습니까? 네, 줄이더라고요. 나 자신도 그렇게 줄이고...
⊙ 곽우신 기자 :
초고속으로 달리면 번호판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속설을 믿고 시속 150km로 달리지만 소용 없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갑자기 속도를 줄인다던지 앞차 뒤에 바짝 붙어가는 등 온갖 편법을 다 동원합니다. 일부 운전자들은 카메라에 찍혀도 번호판을 식별할 수 없도록 해준다는 이같은 반사판을 구입해 달고 다니기도 합니다. 선명하지는 않지만 번호가 찍혀 나옵니다.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야간에는 번호판이 제대로 찍히지 않습니다.
⊙ 윤서현 (영등포 경찰서) :
불법 부착물을 부착한 차량은 현장에서 교통경찰관에게 적발되면 그에 대한 범칙금을 납부해야 되는 스티커를 발부합니다.
⊙ 곽우신 기자 :
결국 속도를 줄이는 길만이 단속 카메라에 적발되지도 않고 안전하게 운전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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