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상업.한일 3대 은행 합친다

입력 1998.06.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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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먼저 은행권 변화 소식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정부가 조흥, 상업, 한일 은행 등 세 대형 은행을 초대형 선도은행으로 합병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유한 기자 :

정부가 초대형 선도은행을 만들기 위해 합병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은행들은 조흥, 상업, 한일 은행 등 세 은행입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들 세 은행의 외자유치 가능성이 적어 이달말 부실판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라며 합병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헌재 위원장 (금융감독위원회) :

외환은행이 합작이 되듯이요 국내의 저희 건실한 은행간의 자발적인 합병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 박유한 기자 :

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세 은행이 합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현재 설득하고 있다며 정리해야 할 부실 채권 규모와 증자 규모까지 이미 파악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부실 은행간의 합병은 지원하지 않겠지만 이달말 부실판정 이전에 합병하는 은행은 예외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은행권의 구조조정은 이들 세 은행이 합치는 선도은행과 외환은행, 신한은행 그리고 정부출자 은행인 국민은행 주택은행 등 모두 5개 선도은행을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또, 나머지 우량 군소 은행들은 독자 경영을 하거나 5개 선도은행과 다시 합병하는 2차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금융당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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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흥.상업.한일 3대 은행 합친다
    • 입력 1998-06-01 21:00:00
    뉴스 9

오늘은 먼저 은행권 변화 소식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정부가 조흥, 상업, 한일 은행 등 세 대형 은행을 초대형 선도은행으로 합병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유한 기자 :

정부가 초대형 선도은행을 만들기 위해 합병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은행들은 조흥, 상업, 한일 은행 등 세 은행입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들 세 은행의 외자유치 가능성이 적어 이달말 부실판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라며 합병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헌재 위원장 (금융감독위원회) :

외환은행이 합작이 되듯이요 국내의 저희 건실한 은행간의 자발적인 합병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 박유한 기자 :

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세 은행이 합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현재 설득하고 있다며 정리해야 할 부실 채권 규모와 증자 규모까지 이미 파악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부실 은행간의 합병은 지원하지 않겠지만 이달말 부실판정 이전에 합병하는 은행은 예외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은행권의 구조조정은 이들 세 은행이 합치는 선도은행과 외환은행, 신한은행 그리고 정부출자 은행인 국민은행 주택은행 등 모두 5개 선도은행을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또, 나머지 우량 군소 은행들은 독자 경영을 하거나 5개 선도은행과 다시 합병하는 2차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금융당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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