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 조속완결 촉구

입력 1998.06.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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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딜 조속완결 촉구


다음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2시간 반동안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지지부진한 개혁 작업을 전례없이 강한 톤으로 경고하고 질타했습니다. 특히 시장경제의 틀을 지키면서 정부가 대기업의 구조조정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개혁의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습니다.

조순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조순용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최근의 빅딜 즉 기업간 사업교환이 한 기업의 약속이행 거부로 무산된 사실을 처음 공개하고 이는 시장경제가 아니라고 질타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3개 회사가 완전히 합의를 해갖고 서명 단계까지 들어갔는데 한 회사가 말하자면 출석을 안해갖고 지금... 그렇게 하고 싶으면 안하고 안하고 싶으면 안하고 약속했다가도 마음대로 뒤집고 그것보다 시장경제를...


⊙ 조순용 기자 :

김 대통령은 또 시장경제라는 것이 정부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방관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따라서 정부는 금융 감독권 등 권한을 행사해서 시장경제가 지켜지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8-9월까지 금융과 기업의 개혁이 완료되고 이달 말까지 퇴출 기업이 발표될 것이라면서 이때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무엇을 하기로 하면 빨리 지금은 졸속이 오히려 필요한 때입니다.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열심히 챙기겠습니다.


⊙ 조순용 기자 :

개혁 추진에 있어서 졸속 여부를 따질 겨를이 없을 만큼 화급하다는 김 대통령의 상황 인식은 이제 본격적인 강도높은 대기업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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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딜 조속완결 촉구
    • 입력 1998-06-16 21:00:00
    뉴스 9

@빅딜 조속완결 촉구


다음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2시간 반동안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지지부진한 개혁 작업을 전례없이 강한 톤으로 경고하고 질타했습니다. 특히 시장경제의 틀을 지키면서 정부가 대기업의 구조조정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개혁의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습니다.

조순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조순용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최근의 빅딜 즉 기업간 사업교환이 한 기업의 약속이행 거부로 무산된 사실을 처음 공개하고 이는 시장경제가 아니라고 질타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3개 회사가 완전히 합의를 해갖고 서명 단계까지 들어갔는데 한 회사가 말하자면 출석을 안해갖고 지금... 그렇게 하고 싶으면 안하고 안하고 싶으면 안하고 약속했다가도 마음대로 뒤집고 그것보다 시장경제를...


⊙ 조순용 기자 :

김 대통령은 또 시장경제라는 것이 정부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방관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따라서 정부는 금융 감독권 등 권한을 행사해서 시장경제가 지켜지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8-9월까지 금융과 기업의 개혁이 완료되고 이달 말까지 퇴출 기업이 발표될 것이라면서 이때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무엇을 하기로 하면 빨리 지금은 졸속이 오히려 필요한 때입니다.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열심히 챙기겠습니다.


⊙ 조순용 기자 :

개혁 추진에 있어서 졸속 여부를 따질 겨를이 없을 만큼 화급하다는 김 대통령의 상황 인식은 이제 본격적인 강도높은 대기업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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