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에트나 화산 대폭발

입력 1998.07.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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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이 화산은 최근에 폭발이 부쩍 잦아지고 있어서 지난 92년과 같은 대규모 폭발이 다시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이준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이준희 기자 :

화산 분화구에서 시뻘건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뜨거운 용암은 살아있는 괴물처럼 천천히 산 아래로 흘러내립니다.

산 전체는 마치 거대한 용광로처럼 보입니다. 해발 3260mm의 이 에트나 화산은 산허리 곳곳에서 유황과 수증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온 최고 15Cm크기의 화산재는 2000mm 상공까지 치솟아 올랐습니다.

화산재는 멀리 30Km쯤 떨어진 마을까지 뒤덮었습니다. 뒷마당과 테니스장에 쌓인 화산재는 쓸어도 쓸어도 끝이 없습니다.

지난 92년에 1주일 동안 시커먼 화산재와 용암을 뿜어낸 뒤 한동안 잠잠했던 이 화산은 이 달 초부터 활동이 눈에 띄게 활발해져 이주 준비를 서두르는 주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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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 대폭발
    • 입력 1998-07-24 21:00:00
    뉴스 9

⊙ 앵커 :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이 화산은 최근에 폭발이 부쩍 잦아지고 있어서 지난 92년과 같은 대규모 폭발이 다시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이준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이준희 기자 :

화산 분화구에서 시뻘건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뜨거운 용암은 살아있는 괴물처럼 천천히 산 아래로 흘러내립니다.

산 전체는 마치 거대한 용광로처럼 보입니다. 해발 3260mm의 이 에트나 화산은 산허리 곳곳에서 유황과 수증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온 최고 15Cm크기의 화산재는 2000mm 상공까지 치솟아 올랐습니다.

화산재는 멀리 30Km쯤 떨어진 마을까지 뒤덮었습니다. 뒷마당과 테니스장에 쌓인 화산재는 쓸어도 쓸어도 끝이 없습니다.

지난 92년에 1주일 동안 시커먼 화산재와 용암을 뿜어낸 뒤 한동안 잠잠했던 이 화산은 이 달 초부터 활동이 눈에 띄게 활발해져 이주 준비를 서두르는 주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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