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대출 수사착수

입력 1998.08.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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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대출 수사 착수


⊙ 김종진 앵커 :

업무 정지 명령이 내려진 새한종금과 모기업인 거평그룹 경영진에 대한 검찰의 수사도 본격화됐습니다. 박영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영관 기자 :

은행감독원은 새한종금이 지난 1년 동안 거평그룹에 직간접적으로 지원한 3천억원 중 천억원 이상이 불법으로 대출됐다고 서울지검에 새한종금과 모 기업인 거평그룹의 경영진을 고발했습니다. 종금사는 자기자본의 100% 까지만 대주주에게 대출할 수 있고 따라서 새한종금의 경우 거평그룹에 1,963억원까지만 대출할 수 있는데도 천억원 이상을 더 대출해 주었다는 것이 주된 고발 이유입니다. 검찰은 거평그룹 경영진에 대한 이같은 고발사건을 서울지검 특수1부에 배당해 오늘부터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우선 이런 불법 대출이 새한종금의 부실을 가져왔는지 밝히기 위해 조만간 새한종금 노영구 전 사장 등 경영진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새한종금 경영진을 상대로 여신 금지 업종인 그룹 계열 골프장에 700억원을 불법 대출해 준 혐의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새한종금에 대한 이같은 수사가 어느 정도 진척되면 검찰은 거평그룹 나승렬 회장과 나선주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을 차례로 소환해 새한종금의 불법 대출에 개입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나승렬 회장에 대한 검찰 소환은 빠르면 다음 주 초쯤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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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대출 수사착수
    • 입력 1998-08-03 21:00:00
    뉴스 9

@불법대출 수사 착수


⊙ 김종진 앵커 :

업무 정지 명령이 내려진 새한종금과 모기업인 거평그룹 경영진에 대한 검찰의 수사도 본격화됐습니다. 박영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영관 기자 :

은행감독원은 새한종금이 지난 1년 동안 거평그룹에 직간접적으로 지원한 3천억원 중 천억원 이상이 불법으로 대출됐다고 서울지검에 새한종금과 모 기업인 거평그룹의 경영진을 고발했습니다. 종금사는 자기자본의 100% 까지만 대주주에게 대출할 수 있고 따라서 새한종금의 경우 거평그룹에 1,963억원까지만 대출할 수 있는데도 천억원 이상을 더 대출해 주었다는 것이 주된 고발 이유입니다. 검찰은 거평그룹 경영진에 대한 이같은 고발사건을 서울지검 특수1부에 배당해 오늘부터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우선 이런 불법 대출이 새한종금의 부실을 가져왔는지 밝히기 위해 조만간 새한종금 노영구 전 사장 등 경영진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새한종금 경영진을 상대로 여신 금지 업종인 그룹 계열 골프장에 700억원을 불법 대출해 준 혐의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새한종금에 대한 이같은 수사가 어느 정도 진척되면 검찰은 거평그룹 나승렬 회장과 나선주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을 차례로 소환해 새한종금의 불법 대출에 개입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나승렬 회장에 대한 검찰 소환은 빠르면 다음 주 초쯤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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