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국민제안] 나라사랑 나부터, 번 만큼 낸다

입력 1998.08.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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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 나부터

번 만큼 낸다


⊙ 황수경 앵커 :

KBS가 펼치고 있는 제 2의 건국 캠페인 오늘은 나라 사랑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한 중소기업인을 소개해 드립니다. 공장 화재에다 거래 업체의 부도까지 겪으면서도 성실하게 세금을 내서 모범 납세자로 뽑힌 권행자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고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고영태 기자 :

서울 한남동에서 남편과 함께 건조용 옷걸이 공장을 20년째 운영하고 있는 권행자 씨, 매출액 8억원에 종업원 20명인 중소기업이지만 납세 실적은 어느 회사 못지 않은 우등 회사입니다. 벌어들인 만큼 꼬박꼬박 세금을 냈기 때문입니다. 창사이래 가장 어려웠던 지난해 초 부가가치세 1,600만원을 날짜 하루 어기지 않고 낸 문서입니다. 당시 누전으로 공장에 불이 나 전 재산이 잿더미로 변했는데도 한 푼도 빠짐없이 세금을 냈습니다.


⊙ 권행자 사장 (한강정수산업) :

세금은 뺏기는 것이 아니고 더도 덜도 없이 자기가 버는 만큼 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지금까지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고영태 기자 :

지난해 말에도 잇따라 어려운 일이 터졌지만 부가가치세 1,400만원을 제대로 냈습니다. 거래처의 연쇄 부도로 2억 5천만원을 받지 못하고 매출까지 30% 이상 떨어졌지만 세금은 성실히 납부했습니다.


⊙ 장동률 (용산 세무서) :

신고 후 출장 조사한 바 매출 누락과 매입 자료의 위장 거래가 전혀 없는 성실한 사업자로 확인되었습니다.


⊙ 고영태 기자 :

사장이지만 기름 값을 아끼기 위해 자가용이 없고 거래처도 남편 트럭으로 다니는 권씨 세금은 번만큼 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세금계산서만은 언제나 자신이 직접 챙깁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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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국민제안] 나라사랑 나부터, 번 만큼 낸다
    • 입력 1998-08-03 21:00:00
    뉴스 9

@나라사랑 나부터

번 만큼 낸다


⊙ 황수경 앵커 :

KBS가 펼치고 있는 제 2의 건국 캠페인 오늘은 나라 사랑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한 중소기업인을 소개해 드립니다. 공장 화재에다 거래 업체의 부도까지 겪으면서도 성실하게 세금을 내서 모범 납세자로 뽑힌 권행자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고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고영태 기자 :

서울 한남동에서 남편과 함께 건조용 옷걸이 공장을 20년째 운영하고 있는 권행자 씨, 매출액 8억원에 종업원 20명인 중소기업이지만 납세 실적은 어느 회사 못지 않은 우등 회사입니다. 벌어들인 만큼 꼬박꼬박 세금을 냈기 때문입니다. 창사이래 가장 어려웠던 지난해 초 부가가치세 1,600만원을 날짜 하루 어기지 않고 낸 문서입니다. 당시 누전으로 공장에 불이 나 전 재산이 잿더미로 변했는데도 한 푼도 빠짐없이 세금을 냈습니다.


⊙ 권행자 사장 (한강정수산업) :

세금은 뺏기는 것이 아니고 더도 덜도 없이 자기가 버는 만큼 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지금까지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고영태 기자 :

지난해 말에도 잇따라 어려운 일이 터졌지만 부가가치세 1,400만원을 제대로 냈습니다. 거래처의 연쇄 부도로 2억 5천만원을 받지 못하고 매출까지 30% 이상 떨어졌지만 세금은 성실히 납부했습니다.


⊙ 장동률 (용산 세무서) :

신고 후 출장 조사한 바 매출 누락과 매입 자료의 위장 거래가 전혀 없는 성실한 사업자로 확인되었습니다.


⊙ 고영태 기자 :

사장이지만 기름 값을 아끼기 위해 자가용이 없고 거래처도 남편 트럭으로 다니는 권씨 세금은 번만큼 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세금계산서만은 언제나 자신이 직접 챙깁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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