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총리 인준

@총리 인준

⊙ 황수경 앵커 :

김종필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이 오늘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여야는 이와 함께 국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후반기 원구성을 마침에 따라 3개월 가까이 파행 상태를 면치 못했던 국회가 정상화 됐습니다.

정은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은창 기자 :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최대의 정치적 현안이었던 김종필 총리 임명 동의안이 마침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 박준규 국회의장 :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정은창 기자 :

지난 3월 1일 총리 인준 투표 중단 이후 다섯 달만에 서리를 면한 김종필 총리는 내일 추경 예산안 시정 연설을 통해 소회를 밝힐 예정입니다. 이어 한승헌 감사원장과 조무재 대법관에 대한 임명 동의안이 처리됐습니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국민회의 김봉호 지도위 의장과 한나라당 신상우 전 부총재가 선출됐습니다.

⊙ 김봉호 부의장 (국민회의) :

새로운 국회상을 정립하는데 열심히 봉사를 해야 되겠다.

⊙ 신상우 부의장 (한나라당) :

국민들의 믿음을 사기 위해서는 이 정치의 중심은 국회가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정은창 기자 :

16개 상임위원장은 국민회의 4. 자민련 3. 국민 신당 1명 등 범여권이 8명 야권인 한나라당이 8명으로 운영 위원장에 한화갑, 법사 목요상, 정무 김중위, 재정 경제 김동욱, 통일 외교 통상 유흥수, 국방 한영수, 행정 자치 이원범, 교육 함종한, 과학 정보 통신 박우병, 문화 관광 이협, 농림 해양수산 김영진, 산업자원 서석재, 보건복지 김찬우, 환경 노동 김범명, 건설 교통 위원장에는 김일륜 의원이 각각 선출됐습니다. 또 정보위원장에는 김인영 의원을, 윤리 특위와 여성 특위 위원장에 김충조, 김정숙 위원장을 선출해 국회 원구성을 매듭지었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