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 포커스 렌즈 연습 시작

@을지연습 시작

⊙ 길종섭 앵커 :

전시와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민관군 합동의 올해 을지 포커스 렌즈 연습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연습기간에 실전에 버금가는 다양한 훈련을 실시해서 민관군의 유사시 대응 능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환주 기자입니다.

⊙ 김환주 기자 :

우리 군의 을지 포커스렌즈 연습은 북한 잠수정과 적의 육상 침투 흔적이 발견됐다는 가상 상황이 접수되면서 개시됐습니다. 지체없이 출동한 5분 대기조가 침투 차단선과 내륙 도주로를 장악하고 특공 부대가 격멸에 나섭니다. 침투한 적의 잔당은 특공 부대의 공중 강습을 비롯한 하늘과 육상의 합동 작전에 따라 모두 소탕됐습니다. 모든 공무원들도 새벽에 발령된 비상 소집령에 따라 전시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관련 수석 비서관으로부터 상황과 대응태세를 보고 받은 김대중 대통령은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의 을지 국무회의를 차례로 주재하고 실전에 버금가는 훈련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연습에 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번 을지 포커스렌즈 연습은 가상 적기 2대가 동원되는 19일에 수도권 합동 방공 훈련과 한강 도하 훈련 등을 포함해 오는 28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