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반군 입성 임박, 교민 대부분 탈출

입력 1998.08.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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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대부분 탈출


⊙ 길종섭 앵커 :

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 반군들의 수도 킨샤샤 입성이 임박해지면서 외국인들의 탈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사관 직원과 교민들은 현재 대부분 탈출을 했지만은 아직도 상당수 교민들이 킨샤샤에 체류하고 있어서 안전이 염려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남종혁 기자 :

콩고 민주공화국 국토의 3분의 1을 장악한 투치족 반군들은 수도 킨샤샤에 대한 포위망을 계속 좁히고 있습니다. 투치족 반군들은 발전소까지 완전 점령해 킨샤사 거리는 이미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 카벵 겔레 (반군 사령관)

현 대통령 축출 후 국민을 위한 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 남종혁 기자 :

외국인들은 탈출을 위해 공항이나 항만으로 몰려들고 있지만은 대부분 반군들이 점령한 상태입니다. 다급해진 영국 벨기에 등은 군 수송기 등을 동원해 자국민들의 보호에 나섰습니다. 우리 대사관 직원을 비롯한 교민 36명도 프랑스 선박을 이용해 가까스로 탈출했습니다.


⊙ 정동일 대사대리 (주 콩고 민주공화국) :

나갈 사람은 수천 명인데 배는 600명밖에 안되지, 그러니까 서로 나가려고 소리를 지르고 야단이 났죠. 그런 상황에서 저희들은 하여튼 제 일착으로 단체로 뜨는 선박에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 남종혁 기자 :

그러나 아직도 킨샤샤에는 우리 교민 23명이 탈출을 못하고 체류하고 있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교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대책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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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고 반군 입성 임박, 교민 대부분 탈출
    • 입력 1998-08-17 21:00:00
    뉴스 9

@교민 대부분 탈출


⊙ 길종섭 앵커 :

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 반군들의 수도 킨샤샤 입성이 임박해지면서 외국인들의 탈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사관 직원과 교민들은 현재 대부분 탈출을 했지만은 아직도 상당수 교민들이 킨샤샤에 체류하고 있어서 안전이 염려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남종혁 기자 :

콩고 민주공화국 국토의 3분의 1을 장악한 투치족 반군들은 수도 킨샤샤에 대한 포위망을 계속 좁히고 있습니다. 투치족 반군들은 발전소까지 완전 점령해 킨샤사 거리는 이미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 카벵 겔레 (반군 사령관)

현 대통령 축출 후 국민을 위한 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 남종혁 기자 :

외국인들은 탈출을 위해 공항이나 항만으로 몰려들고 있지만은 대부분 반군들이 점령한 상태입니다. 다급해진 영국 벨기에 등은 군 수송기 등을 동원해 자국민들의 보호에 나섰습니다. 우리 대사관 직원을 비롯한 교민 36명도 프랑스 선박을 이용해 가까스로 탈출했습니다.


⊙ 정동일 대사대리 (주 콩고 민주공화국) :

나갈 사람은 수천 명인데 배는 600명밖에 안되지, 그러니까 서로 나가려고 소리를 지르고 야단이 났죠. 그런 상황에서 저희들은 하여튼 제 일착으로 단체로 뜨는 선박에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 남종혁 기자 :

그러나 아직도 킨샤샤에는 우리 교민 23명이 탈출을 못하고 체류하고 있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교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대책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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