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균 이용해 폐수 정화

입력 1998.08.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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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균 이용 폐수 정화


버섯균을 이용해서 중금속의 오염된 폐수를 정화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서 개발됐습니다.

임홍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임홍순 기자 :

버섯균으로 중금속 폐수를 정화할 수 있는 실험 장치입니다. 크롬과 비소 등 중금속으로 오염된 폐수에 새로 개발된 버섯균을 채워놓는 캡슐들을 띄웁니다. 기포를 발생시켜 혼합하면 버섯균이 서서히 반응하면서 크롬과 비소를 분해하고 독성을 없앱니다. 버섯균이 반응을 시작한 지 약 100시간만에 정화된 물입니다. 중금속 폐수 농도가 90PPM에서 0.05PPM으로 떨어져 100% 가까이 정화됐습니다. 금붕어도 살 수 있을 만큼 깨끗한 물로 변했습니다.


⊙ 이동흡 연구원 (산림청 임업연구소) :

기존의 화학 물질로 제거시키는 처리 방법은 2차 수질 오염을 일으킬 염려가 있습니다. 그러나 버섯을 이용한 중금속 제거는 그러한 2차 수질 오염을 일으킬 염려가 없습니다.


⊙ 임홍순 기자 :

또, 이 버섯균은 크롬과 비소는 물론 망간과 구리, 카드륨등의 중금속까지 분해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중금속을 분해하는데 쓰는 버섯균입니다. 이런 버섯균이 1kg만 있으면 중금속이 녹아있는 폐수 2톤 이상을 정화할 수 있습니다. 폐수처리 비용도 화학처리 방식보다 1/10밖에 들지 않습니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버섯균을 이용한 폐수정화 기술로 중금속에 오염된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홍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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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섯균 이용해 폐수 정화
    • 입력 1998-08-22 21:00:00
    뉴스 9

@버섯균 이용 폐수 정화


버섯균을 이용해서 중금속의 오염된 폐수를 정화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서 개발됐습니다.

임홍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임홍순 기자 :

버섯균으로 중금속 폐수를 정화할 수 있는 실험 장치입니다. 크롬과 비소 등 중금속으로 오염된 폐수에 새로 개발된 버섯균을 채워놓는 캡슐들을 띄웁니다. 기포를 발생시켜 혼합하면 버섯균이 서서히 반응하면서 크롬과 비소를 분해하고 독성을 없앱니다. 버섯균이 반응을 시작한 지 약 100시간만에 정화된 물입니다. 중금속 폐수 농도가 90PPM에서 0.05PPM으로 떨어져 100% 가까이 정화됐습니다. 금붕어도 살 수 있을 만큼 깨끗한 물로 변했습니다.


⊙ 이동흡 연구원 (산림청 임업연구소) :

기존의 화학 물질로 제거시키는 처리 방법은 2차 수질 오염을 일으킬 염려가 있습니다. 그러나 버섯을 이용한 중금속 제거는 그러한 2차 수질 오염을 일으킬 염려가 없습니다.


⊙ 임홍순 기자 :

또, 이 버섯균은 크롬과 비소는 물론 망간과 구리, 카드륨등의 중금속까지 분해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중금속을 분해하는데 쓰는 버섯균입니다. 이런 버섯균이 1kg만 있으면 중금속이 녹아있는 폐수 2톤 이상을 정화할 수 있습니다. 폐수처리 비용도 화학처리 방식보다 1/10밖에 들지 않습니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버섯균을 이용한 폐수정화 기술로 중금속에 오염된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홍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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