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다시 수출 효자

입력 1998.08.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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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다시 효자?


⊙ 김종진 앵커 :

우리 나라 전체 수출의 13%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값이 비수기임에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서 올 수출 목표 달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를 비롯한 세계 반도체 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해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나신하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인 삼성전자 기흥 공장입니다. 트럭과 자체 소방차 등이 드나들 뿐 인적이 거의 끊겼습니다. 세계시장의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부득이 지난 6월부터 한달에 일주일 씩 공장을 놀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생산 물량을 줄이면서 추락하던 반도체 값이 최근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대표적인 64메가디램 반도체인 싱크로너스 제품 값의 경우 지난 6월에 7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석달만에 1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생산량을 20% 가량 줄인 것이 가격 상승의 계기가 됐습니다. 우리 나라의 생산 감축을 시작으로 일본과 대만의 감산이 이어졌고 미국과 유럽 업체들도 구조조정 차원에서 일부 생산 라인을 폐쇄했습니다.


⊙ 김경호 실장 (무역투자진흥공사 정보분석실) :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지만 지금이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는 큰 폭으로 상승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기대합니다.


⊙ 나신하 기자 :

업계는 다음달부터 반도체 성수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과당 경쟁만 없으면 올해 수출 목표인 190억 달러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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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다시 수출 효자
    • 입력 1998-08-23 21:00:00
    뉴스 9

@반도체 다시 효자?


⊙ 김종진 앵커 :

우리 나라 전체 수출의 13%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값이 비수기임에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서 올 수출 목표 달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를 비롯한 세계 반도체 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해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나신하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인 삼성전자 기흥 공장입니다. 트럭과 자체 소방차 등이 드나들 뿐 인적이 거의 끊겼습니다. 세계시장의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부득이 지난 6월부터 한달에 일주일 씩 공장을 놀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생산 물량을 줄이면서 추락하던 반도체 값이 최근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대표적인 64메가디램 반도체인 싱크로너스 제품 값의 경우 지난 6월에 7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석달만에 1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생산량을 20% 가량 줄인 것이 가격 상승의 계기가 됐습니다. 우리 나라의 생산 감축을 시작으로 일본과 대만의 감산이 이어졌고 미국과 유럽 업체들도 구조조정 차원에서 일부 생산 라인을 폐쇄했습니다.


⊙ 김경호 실장 (무역투자진흥공사 정보분석실) :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지만 지금이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는 큰 폭으로 상승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기대합니다.


⊙ 나신하 기자 :

업계는 다음달부터 반도체 성수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과당 경쟁만 없으면 올해 수출 목표인 190억 달러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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