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과외 파장에 학원가 전전긍긍

입력 1998.08.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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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 전전긍긍


고액과외 사건의 파장이 학원가 전체를 뒤흔들어놓고 있습니다. 특히 음성적으로 규정 요구보다 더 많이 받아온 보습학원들은 벌써 폐업을 얘기하고 있고 입시학원들도 학생수의 격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형덕 기자 :

학원을 매개로 한 희대의 과외사기 사건이 터지면서 교육당국은 또 다시 학원들에 대한 철저한 단속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 이상열 국장 (서울시 교육청 사회체육국) :

담당 공무원들이 다시 한번 더 실사를 해서 그러한 사례가 있는지 조사를 해 볼 거고.


⊙ 김형덕 기자 :

그렇지 않아도 지난해 IMF 사태이후 잇따른 폐업사태를 불러 올 만큼 학생 수가 격감해온 입시 학원가는 엎친데 덮친 격이라는 반응입니다.


⊙ 남헌기 (학원 총연합회) :

이번 사건이 아니더라도 현재 30%의 학원이 이미 문을 닫았고 학원의 수강생 수가 50% 이상 격감을 했습니다.


⊙ 김형덕 기자 :

따라서 대부분의 보습학원들은 규정요금인 과목당 54,000원마저 깎아 주면서까지 학생을 모으는 형편이라지만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의 학원들은 아직도 문제가 많습니다.


⊙ 이이섭 학원장 (서울시 강남지역 보습학원) :

부모님들은 10명 내외 반을 원하고 있는데 청에서 정해주는 54,000원이라고 하는 금액이 실제하고 맞지 않지요


⊙ 김형덕 기자 :

현실적으로 학부모의 요구에 응하다보면 규정요금보다 더 받을 수밖에 없지만 단속에는 예외가 없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학원 관계자들은 이번 거액과외 사건이 이런 보습학원들에 영향을 미쳐 폐업사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외 수요자인 학부모들을 크게 위축시켜 전체 학원사업의 사양화도 부채질 할 것으로 학원가는 걱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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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액과외 파장에 학원가 전전긍긍
    • 입력 1998-08-31 21:00:00
    뉴스 9

@학원가 전전긍긍


고액과외 사건의 파장이 학원가 전체를 뒤흔들어놓고 있습니다. 특히 음성적으로 규정 요구보다 더 많이 받아온 보습학원들은 벌써 폐업을 얘기하고 있고 입시학원들도 학생수의 격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형덕 기자 :

학원을 매개로 한 희대의 과외사기 사건이 터지면서 교육당국은 또 다시 학원들에 대한 철저한 단속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 이상열 국장 (서울시 교육청 사회체육국) :

담당 공무원들이 다시 한번 더 실사를 해서 그러한 사례가 있는지 조사를 해 볼 거고.


⊙ 김형덕 기자 :

그렇지 않아도 지난해 IMF 사태이후 잇따른 폐업사태를 불러 올 만큼 학생 수가 격감해온 입시 학원가는 엎친데 덮친 격이라는 반응입니다.


⊙ 남헌기 (학원 총연합회) :

이번 사건이 아니더라도 현재 30%의 학원이 이미 문을 닫았고 학원의 수강생 수가 50% 이상 격감을 했습니다.


⊙ 김형덕 기자 :

따라서 대부분의 보습학원들은 규정요금인 과목당 54,000원마저 깎아 주면서까지 학생을 모으는 형편이라지만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의 학원들은 아직도 문제가 많습니다.


⊙ 이이섭 학원장 (서울시 강남지역 보습학원) :

부모님들은 10명 내외 반을 원하고 있는데 청에서 정해주는 54,000원이라고 하는 금액이 실제하고 맞지 않지요


⊙ 김형덕 기자 :

현실적으로 학부모의 요구에 응하다보면 규정요금보다 더 받을 수밖에 없지만 단속에는 예외가 없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학원 관계자들은 이번 거액과외 사건이 이런 보습학원들에 영향을 미쳐 폐업사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외 수요자인 학부모들을 크게 위축시켜 전체 학원사업의 사양화도 부채질 할 것으로 학원가는 걱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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