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공위성 발사> 위성 진위 파악 총력

@'위성' 진위 파악 총력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지 하루가 지났지만 인공위성의 존재 여부는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미국이 공식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가운데 서방국들은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견해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영준 기자입니다.

⊙ 북한 중앙방송 보도 (어제 오후) :

이 나라에서 첫 인공지구위성 성과적으로 발사.

⊙ 강영준 기자 :

탄도 미사일일지 아니면 그들의 주장대로 정말 인공위성일지 북한이 발사한 것은 탄도 미사일이라는 것이 일본의 일관된 주장입니다. 미사일 발사를 성토하면서 북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전세 직항기 운항을 금지시키는 등 대북 제재에 나선 일본 정부로서는 종래의 입장을 바꾸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본 언론은 북한 주장의 사실 여부를 단정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합니다.

⊙ 일본 TBS :

현 단계로서는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습니다.

⊙ 강영준 기자 :

나흘간 노동절 연휴가 계속되고 있는 미국에서는 아직 공식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비공식적으로는 북한이 발사한 것이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며 일본과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 넬 리처드슨 (UN 미국대사) :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 강영준 기자 :

그러나 한편으로는 북한의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도 부인할 수 없다는 조심스러운 반응입니다. 특히, 워싱턴 포스트지는 오늘 날짜로 북한이 쏘아 올린 비행물체가 인공위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처음으로 링되?관심을 끌었습니다. 인공위성 발사 성공이라는 북한이 낸 수수께끼를 풀기위해 전 세계가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포착되지 않는 한 이 수수께끼는 당분간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