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공위성 발사> 10CM 물체도 식별

입력 1998.09.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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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 물체도 식별


앞서 보도대로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는 결국 미국 우주작전사령부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우주작전사령부는 지름 10cm 크기의 물체까지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의 정용석 특파원입니다.


⊙ 정용석 특파원 :

미국 콜로라도주 사이엔 마이텐 로키산맥의 한 중간에 엄중한 경계와 감시가 계속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길이 800m의 터널을 지나면 그 안쪽에 미 공군이 운영하고 있는 우주작전사령부가 있습니다. 지하에는 15개 빌딩에 무려 1,500명이 24시간 교대로 우주공간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인공위성은 물론이고 로케트의 작은 파편에 이르기까지 우주에 떠 있는 모든 물체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 지아니 소령 (우주작전사령부) :

우주에 떠있는 직경 10cm의 볼트까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 한번은 우주 비행사가 떨어뜨린 장갑도 찾아낸 적 있습니다.

⊙ 정용석 특파원 :

이곳에서는 지금 돌고 있는 위성뿐만 아니라 인공위성이 새로 발사되는 순간에서부터 지구 궤도에 진입하기까지의 모든 과정도 추적해 위성 목록에 기재하고 있습니다. 우주에 떠있는 10cm의 물체까지도 잡아내는 이러한 미국의 정교한 우주 과학기술로 미루어 볼 때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했다는 주장은 그 진위가 조만간에 명백히 가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정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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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인공위성 발사> 10CM 물체도 식별
    • 입력 1998-09-08 21:00:00
    뉴스 9

@10cm 물체도 식별


앞서 보도대로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는 결국 미국 우주작전사령부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우주작전사령부는 지름 10cm 크기의 물체까지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의 정용석 특파원입니다.


⊙ 정용석 특파원 :

미국 콜로라도주 사이엔 마이텐 로키산맥의 한 중간에 엄중한 경계와 감시가 계속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길이 800m의 터널을 지나면 그 안쪽에 미 공군이 운영하고 있는 우주작전사령부가 있습니다. 지하에는 15개 빌딩에 무려 1,500명이 24시간 교대로 우주공간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인공위성은 물론이고 로케트의 작은 파편에 이르기까지 우주에 떠 있는 모든 물체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 지아니 소령 (우주작전사령부) :

우주에 떠있는 직경 10cm의 볼트까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 한번은 우주 비행사가 떨어뜨린 장갑도 찾아낸 적 있습니다.

⊙ 정용석 특파원 :

이곳에서는 지금 돌고 있는 위성뿐만 아니라 인공위성이 새로 발사되는 순간에서부터 지구 궤도에 진입하기까지의 모든 과정도 추적해 위성 목록에 기재하고 있습니다. 우주에 떠있는 10cm의 물체까지도 잡아내는 이러한 미국의 정교한 우주 과학기술로 미루어 볼 때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했다는 주장은 그 진위가 조만간에 명백히 가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정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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