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7일 일본방문; 김대중 대통령 일본방문 일정및 논의내용소개
@내달 7일 일본 방문
⊙ 황수경 앵커 :
김대중 대통령이 다음달 7일부터 일본을 국빈 방문합니다. 자신에 대한 납치사건 25주년에 이루어지는 김 대통령의 이번 일본 방문은 과거사를 정리하고 두나라의 새로운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조순용 기자입니다.
⊙ 조순용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이 부인 이희호 여사와 다음달 7일부터 3박 4일간 일본을 국빈 방문한다고 한일 두 나라 정부가 오늘 발표했습니다. 첫날인 7일 아케이도 일황면담, 8일 오부치 게이조 총리와의 정상회담, 그리고 의회 연설, 9일 오사카를 들러 10일 귀국하는 일정입니다. 이번 김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서 두 나라 현안인 어업협정의 체결, 문화교류,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상호협력, 북한 미사일 공동 대처 방안 등이 심도있게 논의될 전망입니다.
⊙ 박지원 대변인 (청와대):
한일 양국이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귀중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조순용 기자 :
이같은 새로운 관계정립을 위해서 두 나라는 식민지배의 과거사 문제가 더 이상 두 나라 관계발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명확한 인식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불행한 과거 역사 73년 8월 도쿄 납치사건 역시 어떤 형식으로든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 피해자가 발생 25주년만에 대통령이 되어서 사건 현장이었던 나라를 찾는다는 자체가 큰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 대통령은 역사를 위해서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위해서 진상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일본이 어떠한 입장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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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7일 일본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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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9-11 21:00:00

내달7일 일본방문; 김대중 대통령 일본방문 일정및 논의내용소개
@내달 7일 일본 방문
⊙ 황수경 앵커 :
김대중 대통령이 다음달 7일부터 일본을 국빈 방문합니다. 자신에 대한 납치사건 25주년에 이루어지는 김 대통령의 이번 일본 방문은 과거사를 정리하고 두나라의 새로운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조순용 기자입니다.
⊙ 조순용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이 부인 이희호 여사와 다음달 7일부터 3박 4일간 일본을 국빈 방문한다고 한일 두 나라 정부가 오늘 발표했습니다. 첫날인 7일 아케이도 일황면담, 8일 오부치 게이조 총리와의 정상회담, 그리고 의회 연설, 9일 오사카를 들러 10일 귀국하는 일정입니다. 이번 김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서 두 나라 현안인 어업협정의 체결, 문화교류,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상호협력, 북한 미사일 공동 대처 방안 등이 심도있게 논의될 전망입니다.
⊙ 박지원 대변인 (청와대):
한일 양국이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귀중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조순용 기자 :
이같은 새로운 관계정립을 위해서 두 나라는 식민지배의 과거사 문제가 더 이상 두 나라 관계발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명확한 인식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불행한 과거 역사 73년 8월 도쿄 납치사건 역시 어떤 형식으로든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 피해자가 발생 25주년만에 대통령이 되어서 사건 현장이었던 나라를 찾는다는 자체가 큰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 대통령은 역사를 위해서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위해서 진상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일본이 어떠한 입장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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