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엑스포 팡파르

문화엑스포 팡파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 광경

@'문화 엑스포' 팡파르

다음 소식입니다. 세계 문화가 한자리에 모여서 인류 화합을 지향하는 98 경주 세계 문화엑스포가 오늘 개막됐습니다. 먼저 개막식 내용을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재환 기자 :

신라 천년의 소리 에밀레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선녀들의 춤과 함께 경주 세계 문화엑스포가 막이 올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문화 속에 담겨진 지혜와 용기를 하나로 모으자고 강조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세계문화유산이 지혜와 용기 그리고 희망이 하나로 모아질 때 저는 세계적인 경제위기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 이재환 기자 :

개막을 상징하는 무용국 수로부인은 삼국 유사에 나오는 설화에 우리의 전통춤과 음악 민속이 현대적인 의미로 어우러진 공연입니다. 용에 잡혀간 신라 미인 수로부인을 경제난국을 맞은 우리나라로 상징해 주민들이 지혜를 모으고 모두 합심해서 구출하는 과정이 예술적으로 표현되어 갈채를 받았습니다.

⊙ 이필동 실장 (경주 엑스포조직위) :

힘을 모아서 화합을 하면 이것을 헤쳐서 더 좋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지 않겠느냐.

⊙ 이재환 기자 :

경주 세계 문화엑스포는 48개 나라의 귀중한 문화유산과, 음악, 춤, 연극 등이 한자리에 모여 두달 동안 문화의 경연을 펼칩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