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헤어초크 대통령, 한국경제 계속 지원

@"한국경제 계속 지원"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독일의 헤어초크 대통령이 내일 우리 나라를 방문합니다. 해어초크 대통령은 방한에 앞서 KBS와 단독 회견을 갖고 독일은 한국의 변함없는 경제 파트너로 IMF체제하의 한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이정옥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이정옥 특파원 :

통일 독일의 첫 대통령인 해어초크 대통령은 한국과 독일은 같은 분단의 아픔을 겪고 경제 기적을 이루어 낸 점에서 많은 공통점을 지닌 우방국임을 강조했습니다. 해어초크 대통령은 베를린 대통령궁에서 열린 K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독일은 한국의 변함없는 경제 파트너로서 지난해 11월 경제 위기 이후에도 한국에 1조 4,000여 억원을 투자했으며 이번 방문 기간에도 약 4천 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헤어초크 (독일 대통령) :

경제 사절단을 대동한 한국 방문은 한국의 능력, 신용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또 한국과 경제 협력을 원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 이정옥 특파원 :

헤어초크 대통령은 또 남북간이 끊임없이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통일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 헤어초크 (독일 대통령) :

통일은 갑자기 올 수도 있습니다. 통일에 대비한 정신적 준비해야 합니다.

⊙ 이정옥 특파원 :

헤어초크 대통령은 또 현재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구조조정 작업에 대해서 시장 개방을 더욱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헤어초크 독일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통일 독일과의 우방관계를 재확인하고 실질적인 경제협력 증진의 기반이 조성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정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