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에도 누출
⊙ 김종진 앵커 :
가스폭발 사고 속보입니다. 사고가 난 부천의 가스충전소에서 두달 전에도 가스누출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충전소 직원들을 상대로 당시의 누출 경위와 사후 조처 등에 대해서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범 기자입니다.
⊙ 박상범 기자 :
수십 억원의 재산 피해와 50여명의 부상자를 낸 부천 가스폭발 사고는 두달 전에 이미 예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두달 전 기계실 배관 이음새 부분에서 가스가 새 안전 관리자들이 급히 밸브를 잠궜다는 충전소 직원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 김원길 수사반장 (부천 중부경찰서) :
2, 3개월 전에도 가스 유출이 조금 돼서 안전 관리들이 밸브 문을 잠궈서 이상이 없었다고 하는데 그런 사실이 있는가를 직원들을 상대로 해서 집중적인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 박상범 기자 :
경찰은 당시 가스 유출 경위와 사후 조치 내용, 그리고 이번 사고와의 연계성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사고 직후 잠적한 대성에너지 대표 유삼진 씨를 출국 금지시키고 전담 검거반을 편성해 유씨를 검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스누출 경위와 관련해 경찰은 폭발 직전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가스가 새어나온 점으로 미루어 LP가스가 기체가 아닌 액체 상태로 새어 나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기계실의 불이 모두 꺼지는 대로 이 액체관의 연결 부위에 파손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가스안전공사 직원이 사고 직전 기계실 가스밸브를 잠그라는 지시를 했다는 진술에 따라 충전소 측이 안전조치 없이 영업을 강행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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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 가스폭발사고> 두달 전에도 가스 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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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9-14 21:00:00
@두달 전에도 누출
⊙ 김종진 앵커 :
가스폭발 사고 속보입니다. 사고가 난 부천의 가스충전소에서 두달 전에도 가스누출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충전소 직원들을 상대로 당시의 누출 경위와 사후 조처 등에 대해서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범 기자입니다.
⊙ 박상범 기자 :
수십 억원의 재산 피해와 50여명의 부상자를 낸 부천 가스폭발 사고는 두달 전에 이미 예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두달 전 기계실 배관 이음새 부분에서 가스가 새 안전 관리자들이 급히 밸브를 잠궜다는 충전소 직원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 김원길 수사반장 (부천 중부경찰서) :
2, 3개월 전에도 가스 유출이 조금 돼서 안전 관리들이 밸브 문을 잠궈서 이상이 없었다고 하는데 그런 사실이 있는가를 직원들을 상대로 해서 집중적인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 박상범 기자 :
경찰은 당시 가스 유출 경위와 사후 조치 내용, 그리고 이번 사고와의 연계성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사고 직후 잠적한 대성에너지 대표 유삼진 씨를 출국 금지시키고 전담 검거반을 편성해 유씨를 검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스누출 경위와 관련해 경찰은 폭발 직전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가스가 새어나온 점으로 미루어 LP가스가 기체가 아닌 액체 상태로 새어 나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기계실의 불이 모두 꺼지는 대로 이 액체관의 연결 부위에 파손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가스안전공사 직원이 사고 직전 기계실 가스밸브를 잠그라는 지시를 했다는 진술에 따라 충전소 측이 안전조치 없이 영업을 강행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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