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청구감사, 타대학으로 수사확대

입력 1998.09.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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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대학으로 수사확대


⊙ 김종진 앵커 :

이번에는 교육부의 청구감사 사건 수사속보입니다. 검찰은 오늘 대구대 설립자의 손녀인 이예숙씨를 구속한데 이어서 다른 대학들도 감사와 관련해 교육부 관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여온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충형 기자입니다.


⊙ 이충형 기자 :

검찰수사 결과 대구대 설립자의 손녀 42살 이예숙씨가 조성한 것으로 확인된 비자금은 모두 4억7천여만원입니다. 이씨는 이 돈으로 관선이사가 파견돼 있는 대구대의 운영권을 되찾기 위해 교육부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특별감사를 청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 미래대 학장이기도한 이씨는 지난 95년부터 학교건물 신축비용을 과대 계산하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빼돌려왔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오늘 이예숙씨를 횡령과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씨가 조성한 비자금의 일부는 교육부 감사관 태칠도씨 등 이미 구속된 3명 이외에 또다른 교육부 관리들에게도 건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前 교육부 대학지원 국장 57살 김 모씨도 재단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다음주초 소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검찰은 태씨로부터 또다른 사립대 3곳에서도 돈을 받고 감사를 벌였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다른 대학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른 대학 관계자들로부터 교육부 감사와 관련한 비리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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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청구감사, 타대학으로 수사확대
    • 입력 1998-09-19 21:00:00
    뉴스 9

@타대학으로 수사확대


⊙ 김종진 앵커 :

이번에는 교육부의 청구감사 사건 수사속보입니다. 검찰은 오늘 대구대 설립자의 손녀인 이예숙씨를 구속한데 이어서 다른 대학들도 감사와 관련해 교육부 관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여온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충형 기자입니다.


⊙ 이충형 기자 :

검찰수사 결과 대구대 설립자의 손녀 42살 이예숙씨가 조성한 것으로 확인된 비자금은 모두 4억7천여만원입니다. 이씨는 이 돈으로 관선이사가 파견돼 있는 대구대의 운영권을 되찾기 위해 교육부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특별감사를 청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 미래대 학장이기도한 이씨는 지난 95년부터 학교건물 신축비용을 과대 계산하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빼돌려왔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오늘 이예숙씨를 횡령과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씨가 조성한 비자금의 일부는 교육부 감사관 태칠도씨 등 이미 구속된 3명 이외에 또다른 교육부 관리들에게도 건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前 교육부 대학지원 국장 57살 김 모씨도 재단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다음주초 소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검찰은 태씨로부터 또다른 사립대 3곳에서도 돈을 받고 감사를 벌였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다른 대학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른 대학 관계자들로부터 교육부 감사와 관련한 비리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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