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명 긴급구조
⊙ 백운기 앵커 :
주일인 오늘 예배를 드리던 교인들이 큰 위험에 빠질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교회가 있는 서울 중계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자칫 큰 피해가 날 수 있었지만 교인들의 침착한 대응과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모두 무사했다는 소식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주영 기자 :
대낮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5층 바로 이 교회에서는 예배를 보던 교인들이 창문까지 뜯어놓고 애타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 손순님 (서울 중계동) :
6층에서요 사람들이 손을 흔들면서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전화 좀 해 달라고. 소방소에다가 전화 좀.
⊙ 김주영 기자 :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굴절 사다리 차를 타고 구조 작전에 나섭니다. 먼저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 다음에는 주부들이 건물을 빠져 나옵니다. 10분도 채 못 돼 20여명이 무사히 구조 되었습니다. 옥상에 대피한 60여명의 신도는 불이 꺼질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오늘 불은 아무도 없던 5층 학원 사무실에서 일어나 유독성 연기와 화염이 계단을 타고 2층으로 번졌습니다. 검은 연기가 6층까지 올라오자 옥상으로 대피 못한 교인들은 모두 이 창가 쪽으로 몰렸습니다. 오늘 불은 3천여 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지만 단 한명의 인명 피해도 없었습니다. 주민들의 침착한 대응과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구조 활동 덕분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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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건물에 불, 80명 긴급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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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9-20 21:00:00
@80명 긴급구조
⊙ 백운기 앵커 :
주일인 오늘 예배를 드리던 교인들이 큰 위험에 빠질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교회가 있는 서울 중계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자칫 큰 피해가 날 수 있었지만 교인들의 침착한 대응과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모두 무사했다는 소식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주영 기자 :
대낮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5층 바로 이 교회에서는 예배를 보던 교인들이 창문까지 뜯어놓고 애타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 손순님 (서울 중계동) :
6층에서요 사람들이 손을 흔들면서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전화 좀 해 달라고. 소방소에다가 전화 좀.
⊙ 김주영 기자 :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굴절 사다리 차를 타고 구조 작전에 나섭니다. 먼저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 다음에는 주부들이 건물을 빠져 나옵니다. 10분도 채 못 돼 20여명이 무사히 구조 되었습니다. 옥상에 대피한 60여명의 신도는 불이 꺼질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오늘 불은 아무도 없던 5층 학원 사무실에서 일어나 유독성 연기와 화염이 계단을 타고 2층으로 번졌습니다. 검은 연기가 6층까지 올라오자 옥상으로 대피 못한 교인들은 모두 이 창가 쪽으로 몰렸습니다. 오늘 불은 3천여 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지만 단 한명의 인명 피해도 없었습니다. 주민들의 침착한 대응과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구조 활동 덕분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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