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덤한 여론
⊙ 황수경 앵커 :
클린턴의 증언테이프가 공개되면 클린턴 대통령이 더욱 궁지에 몰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여론은 의외로 담담했고 오히려 공화당쪽이 손해를 본게 아니냐는 분석이 많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진석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 김진석 특파원 :
콜로라도의 한 시골동네 친구 두사람의 논쟁은 클린턴의 대배심 증언 비디오테잎 방송을 보고 난 뒤에도 그대로입니다.
"우리가 불편할게 없잖아. 대통령으로서 일도 잘하고 있고..."
"일은 잘 하지만 해선 안될 짓을 했고 거짓말까지 했잖아요."
이렇게 증언테이프 등의 공개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기 보다는 오히려 굳히는 쪽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대통령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가 물러나야 한다보다 훨씬 우세했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처음에는 185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나중에는 38포인트 오른 점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합니다. 최소한 증언테잎 등의 공개로 클린턴을 더욱 코너로 몰겠다는 공화당측의 계산은 빗나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맥커리 (백악관 대변인) :
탄핵조사가 필요없다는 점을 국민과 하원 의원들이 인식하길 바랍니다.
⊙ 김진석 특파원 :
그렇다고 클린턴 대통령이 한숨을 돌렸다고 말하기에는 넘어야 할 고비가 너무 많습니다.
⊙ 깅그리치 (하원의장) :
하원 의장으로서 헌법에 따라 탄핵 절차를 밟을 것을 약속합니다.
⊙ 김진석 특파원 :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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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클린턴 증언테이프 공개 후 덤덤한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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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9-22 21:00:00

@덤덤한 여론
⊙ 황수경 앵커 :
클린턴의 증언테이프가 공개되면 클린턴 대통령이 더욱 궁지에 몰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여론은 의외로 담담했고 오히려 공화당쪽이 손해를 본게 아니냐는 분석이 많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진석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 김진석 특파원 :
콜로라도의 한 시골동네 친구 두사람의 논쟁은 클린턴의 대배심 증언 비디오테잎 방송을 보고 난 뒤에도 그대로입니다.
"우리가 불편할게 없잖아. 대통령으로서 일도 잘하고 있고..."
"일은 잘 하지만 해선 안될 짓을 했고 거짓말까지 했잖아요."
이렇게 증언테이프 등의 공개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기 보다는 오히려 굳히는 쪽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대통령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가 물러나야 한다보다 훨씬 우세했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처음에는 185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나중에는 38포인트 오른 점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합니다. 최소한 증언테잎 등의 공개로 클린턴을 더욱 코너로 몰겠다는 공화당측의 계산은 빗나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맥커리 (백악관 대변인) :
탄핵조사가 필요없다는 점을 국민과 하원 의원들이 인식하길 바랍니다.
⊙ 김진석 특파원 :
그렇다고 클린턴 대통령이 한숨을 돌렸다고 말하기에는 넘어야 할 고비가 너무 많습니다.
⊙ 깅그리치 (하원의장) :
하원 의장으로서 헌법에 따라 탄핵 절차를 밟을 것을 약속합니다.
⊙ 김진석 특파원 :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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