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육상선수 조이너, 심장마비로 숨져

입력 1998.09.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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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스타' 사라지다


⊙ 황수경 앵커 :

88서울올림픽 여자 육상에서 3관왕을 차지했고 화려한 외모로 더욱 인기를 끌었던 미국의 그리피스 조이너 선수가 오늘 39살의 나이로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국제부 이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영석 기자 :

뛰어난 스피드로 한 시대를 풍미한 육상선수 그리피스 조이너 육감적인 몸매에 그리고 모델을 능가하는 패션감각으로도 유명했던 조이너는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일찍부터 육상에 재능을 보인 조이너는 84년 LA올림픽에서 2개의 은메달을 땄고 3년 뒤 서울올림픽에서는 절정의 기량으로 3관왕에 올랐습니다. 이때 그녀가 세운 백미터와 2백미터 달리기 세계신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은 불멸의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이너는 서울올림픽 직후 약물복용 의혹으로 은퇴해야 했습니다.


⊙ 그리피스 조이너 (기자회견) :

1989년 2월 22일 은퇴를 선언합니다.


⊙ 이영석 기자 :

그 뒤 한때나마 패션모델로 나서기도 했지만 곧 본업으로 돌아와 청소년 육상 지도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지난 96년 심장마비 증세를 보인 조이너는 1월에 다시한번 약물복용 의혹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결국 조이너는 오늘 심장마비로 자택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 칼 루이스 (육상선수) :

육상에 패션을 도입하고 대기록을 세우는 등 그녀는 늘 변화를 추구했습니다.


⊙ 이영석 기자 :

육상사에 한 획을 긋고 젊은 나이에 트랙을 등진 그리피스 조이너 이제 더 이상 그녀를 만날 수는 없지만 그녀의 이름은 명예의 전당에 헌납돼 영원히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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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여자육상선수 조이너, 심장마비로 숨져
    • 입력 1998-09-22 21:00:00
    뉴스 9

@'88스타' 사라지다


⊙ 황수경 앵커 :

88서울올림픽 여자 육상에서 3관왕을 차지했고 화려한 외모로 더욱 인기를 끌었던 미국의 그리피스 조이너 선수가 오늘 39살의 나이로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국제부 이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영석 기자 :

뛰어난 스피드로 한 시대를 풍미한 육상선수 그리피스 조이너 육감적인 몸매에 그리고 모델을 능가하는 패션감각으로도 유명했던 조이너는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일찍부터 육상에 재능을 보인 조이너는 84년 LA올림픽에서 2개의 은메달을 땄고 3년 뒤 서울올림픽에서는 절정의 기량으로 3관왕에 올랐습니다. 이때 그녀가 세운 백미터와 2백미터 달리기 세계신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은 불멸의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이너는 서울올림픽 직후 약물복용 의혹으로 은퇴해야 했습니다.


⊙ 그리피스 조이너 (기자회견) :

1989년 2월 22일 은퇴를 선언합니다.


⊙ 이영석 기자 :

그 뒤 한때나마 패션모델로 나서기도 했지만 곧 본업으로 돌아와 청소년 육상 지도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지난 96년 심장마비 증세를 보인 조이너는 1월에 다시한번 약물복용 의혹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결국 조이너는 오늘 심장마비로 자택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 칼 루이스 (육상선수) :

육상에 패션을 도입하고 대기록을 세우는 등 그녀는 늘 변화를 추구했습니다.


⊙ 이영석 기자 :

육상사에 한 획을 긋고 젊은 나이에 트랙을 등진 그리피스 조이너 이제 더 이상 그녀를 만날 수는 없지만 그녀의 이름은 명예의 전당에 헌납돼 영원히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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