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슈뢰더 총리 시대

입력 1998.09.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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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총리시대


⊙ 김종진 앵커 :

독일 총선 소식입니다. 독일 국민들은 안정보다는 변화를 택했습니다. 오늘 새벽 끝난 총선에서 사민당의 젊은 개혁파 슈뢰더가 독일의 새 총리로 확정돼서 16년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했습니다.

보도에 이현주 기자입니다.


⊙ 이현주 기자 :

16년만의 정권교체. 사민당의 슈뢰더 차기 총리는 오늘 승리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 슈뢰더 (차기 독일총리) :

16년만에 콜의 시대를 종식시켰습니다.


⊙ 이현주 기자 :

슈뢰더의 승리를 처음 예고한 건 개표 시작과 동시에 나온 출구조사 결과 최종 개표결과 슈뢰더가 이끄는 사민당이 40.9%로 35.2%라는 전후 최악의 득표율을 기록한 콜 총리의 집권 기민당에 낙승했습니다. 슈뢰더는 6.7%를 얻은 녹색당과 곧바로 연정 구성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이겼다! 이겼다!"


슈뢰더는 이처럼 변화를 원하는 젊은층의 강한 지지를 바탕으로 안정을 희구하는 기성세력을 온건중도라는 새 대안으로 감싸안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입니다.


"온건중도는 앞으로 4년간 지켜야 할 정치적 의무입니다."


오늘 승리 직후 축전을 보내온 블레어 영국 총리에 이어 슈뢰더의 등장으로온건중도 이념은 EU 전회원국의 80%가 채택한 21세기 주류 정치이념으로 부상했습니다. 또 독일 통일을 이끈 냉전 독일의 마지막 총리 콜의 퇴장은 세계 정치의 세대교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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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슈뢰더 총리 시대
    • 입력 1998-09-28 21:00:00
    뉴스 9

@슈뢰더 총리시대


⊙ 김종진 앵커 :

독일 총선 소식입니다. 독일 국민들은 안정보다는 변화를 택했습니다. 오늘 새벽 끝난 총선에서 사민당의 젊은 개혁파 슈뢰더가 독일의 새 총리로 확정돼서 16년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했습니다.

보도에 이현주 기자입니다.


⊙ 이현주 기자 :

16년만의 정권교체. 사민당의 슈뢰더 차기 총리는 오늘 승리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 슈뢰더 (차기 독일총리) :

16년만에 콜의 시대를 종식시켰습니다.


⊙ 이현주 기자 :

슈뢰더의 승리를 처음 예고한 건 개표 시작과 동시에 나온 출구조사 결과 최종 개표결과 슈뢰더가 이끄는 사민당이 40.9%로 35.2%라는 전후 최악의 득표율을 기록한 콜 총리의 집권 기민당에 낙승했습니다. 슈뢰더는 6.7%를 얻은 녹색당과 곧바로 연정 구성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이겼다! 이겼다!"


슈뢰더는 이처럼 변화를 원하는 젊은층의 강한 지지를 바탕으로 안정을 희구하는 기성세력을 온건중도라는 새 대안으로 감싸안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입니다.


"온건중도는 앞으로 4년간 지켜야 할 정치적 의무입니다."


오늘 승리 직후 축전을 보내온 블레어 영국 총리에 이어 슈뢰더의 등장으로온건중도 이념은 EU 전회원국의 80%가 채택한 21세기 주류 정치이념으로 부상했습니다. 또 독일 통일을 이끈 냉전 독일의 마지막 총리 콜의 퇴장은 세계 정치의 세대교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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