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로 간 멸치떼

입력 1998.09.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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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로 간 멸치떼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지금까지 멸치는 주로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잡혔지만은 최근 엘니뇨의 영향으로 바다 환경이 바뀌면서 동해안에서 멸치가 대량으로 잡히고 있습니다.

강릉방송국 정창환 기자입니다.


⊙ 정창환 기자 :

강원도의 양양군 남해안 앞바다. 어군 탐지기에 붉은 띠 모양이 나타납니다. 바로 멸치떼입니다. 그물을 내린 지 30여분 은빛 멸치떼가 그물에 하나 가득 올라옵니다.


⊙ 선원 :

야 멸치다 동해안에서 제일 좋은 겁니다 이게


⊙ 정창환 기자 :

이렇게 잡는 멸치는 강원도 동해안에서만 연간 천 6백여톤 어선 20여척이 26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서남해안에서만 나던 멸치가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것은 엘니뇨 영향으로 동해의 수온이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전영열 (동해수산연구소) :

난류 세력이 다소 강해졌고 예년에 비해서 수온이 다소 높아짐으로써 먹이 생물이 많아진데 그 영향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정창환 기자 :

더구나 남해안이 적조의 발생 등 오염이 심해지자 오염이 덜한 동해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멸치잡이에 꼭 필요한 멸치의 가공선입니다. 현장에서 잡아 올린 멸치들을 즉석에서 뜨거운 물로 삶아냅니다. 청정해역인 동해안산 멸치는 서울 등 대도시에서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 추경창 (쌍동호) :

청정해역에서 잡히는 멸치이기 때문에 어느 바다에서 잡히는 멸치보다도 맛있고.


⊙ 정창환 기자 :

멸치가 이제는 동해안 어민들의 주된 소득원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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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로 간 멸치떼
    • 입력 1998-09-28 21:00:00
    뉴스 9

@동해로 간 멸치떼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지금까지 멸치는 주로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잡혔지만은 최근 엘니뇨의 영향으로 바다 환경이 바뀌면서 동해안에서 멸치가 대량으로 잡히고 있습니다.

강릉방송국 정창환 기자입니다.


⊙ 정창환 기자 :

강원도의 양양군 남해안 앞바다. 어군 탐지기에 붉은 띠 모양이 나타납니다. 바로 멸치떼입니다. 그물을 내린 지 30여분 은빛 멸치떼가 그물에 하나 가득 올라옵니다.


⊙ 선원 :

야 멸치다 동해안에서 제일 좋은 겁니다 이게


⊙ 정창환 기자 :

이렇게 잡는 멸치는 강원도 동해안에서만 연간 천 6백여톤 어선 20여척이 26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서남해안에서만 나던 멸치가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것은 엘니뇨 영향으로 동해의 수온이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전영열 (동해수산연구소) :

난류 세력이 다소 강해졌고 예년에 비해서 수온이 다소 높아짐으로써 먹이 생물이 많아진데 그 영향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정창환 기자 :

더구나 남해안이 적조의 발생 등 오염이 심해지자 오염이 덜한 동해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멸치잡이에 꼭 필요한 멸치의 가공선입니다. 현장에서 잡아 올린 멸치들을 즉석에서 뜨거운 물로 삶아냅니다. 청정해역인 동해안산 멸치는 서울 등 대도시에서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 추경창 (쌍동호) :

청정해역에서 잡히는 멸치이기 때문에 어느 바다에서 잡히는 멸치보다도 맛있고.


⊙ 정창환 기자 :

멸치가 이제는 동해안 어민들의 주된 소득원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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