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울역집회 폭력사태, 여당 야당 책임공방

입력 1998.09.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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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책임 공방


⊙ 황수경 앵커 :

어제 한나라당의 서울역 집회에서 일어난 폭력사태와 관련해서 여야가 책임 공방을 벌이면서 정국은 또다시 냉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은창 기자입니다.


⊙ 정은창 기자 :

한나라당은 어제 서울역 폭력사태는 야당의 합법적인 집회를 여권의 관여하에 폭력배들이 계획적으로 방해한 정치테러라고 주장했습니다.


⊙ 신경식 사무총장 (한나라당) :

영웅이나 된 것 같이 설쳐대고 고함을 지르고 이런데 경찰은 수수방관만 하고 있었습니다.


⊙ 정은창 기자 :

한나라당은 특히 여권이 이번 사태를 우발적인 불상사라고 주장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면서 이회창 총재 담화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사과와 행정자치부 장관 경찰청장 해임 그리고 폭력배 처벌 등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국민회의는 일부 노숙자들이 항의한 것에 대해 야당이 여권 사주설을 흘리는 것은 정략적 발상의 추태라고 비난하고 이제 민심의 소재를 파악한 만큼 야당은 국회에 즉각 복귀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 정동영 대변인 (국민회의) :

정치테러설 주장을 펴는 것은 집회의 실패를 호도하기 위한 정략적 주장일 뿐입니다.


⊙ 정은창 기자 :

청와대도 야당 주장은 국세청 불법모금 사건을 호도하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고 경제를 망친 한나라당이 대회를 연 자체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간 책임 공방속에 김종필 총리는 야당의원들의 항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관련자가 드러나면 적절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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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서울역집회 폭력사태, 여당 야당 책임공방
    • 입력 1998-09-30 21:00:00
    뉴스 9

@'폭력' 책임 공방


⊙ 황수경 앵커 :

어제 한나라당의 서울역 집회에서 일어난 폭력사태와 관련해서 여야가 책임 공방을 벌이면서 정국은 또다시 냉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은창 기자입니다.


⊙ 정은창 기자 :

한나라당은 어제 서울역 폭력사태는 야당의 합법적인 집회를 여권의 관여하에 폭력배들이 계획적으로 방해한 정치테러라고 주장했습니다.


⊙ 신경식 사무총장 (한나라당) :

영웅이나 된 것 같이 설쳐대고 고함을 지르고 이런데 경찰은 수수방관만 하고 있었습니다.


⊙ 정은창 기자 :

한나라당은 특히 여권이 이번 사태를 우발적인 불상사라고 주장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면서 이회창 총재 담화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사과와 행정자치부 장관 경찰청장 해임 그리고 폭력배 처벌 등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국민회의는 일부 노숙자들이 항의한 것에 대해 야당이 여권 사주설을 흘리는 것은 정략적 발상의 추태라고 비난하고 이제 민심의 소재를 파악한 만큼 야당은 국회에 즉각 복귀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 정동영 대변인 (국민회의) :

정치테러설 주장을 펴는 것은 집회의 실패를 호도하기 위한 정략적 주장일 뿐입니다.


⊙ 정은창 기자 :

청와대도 야당 주장은 국세청 불법모금 사건을 호도하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고 경제를 망친 한나라당이 대회를 연 자체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간 책임 공방속에 김종필 총리는 야당의원들의 항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관련자가 드러나면 적절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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