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예니> 대구, 13명 인명피해

입력 1998.09.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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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 사망·실종


⊙ 김종진 앵커 :

그러면 여기서 다시 이 시간 현재 남부 내륙지방을 통과하고 있는 태풍 예니의 피해 상황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먼저 대구를 연결합니다. 전종철 기자!


⊙ 전종철 기자 :

네, 대구 신천동에 나와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지금 그쪽 사정 어떻습니까?


⊙ 전종철 기자 :

지금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는 이곳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여중생 3명이 하수구에 빠져 실종되는 등 모두 13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오후 5시15분쯤 대구시 효목동에서 동부여중 2학년 김정희 양 등 여중생 3명이 갑자기 불어난 하수구물에 휩쓸리면서 실종됐습니다. 오후 5시 대구시 도동에서는 운행중이던 프라이드 승용차가 하천으로 떠내려가 차에 타고 있던 40살 박영덕씨 등 3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경주시 효현동에서는 산사태로 집이 매몰돼 5살 정선미 양과 정일천 군이 실종되는 등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만 오늘 하룻동안 한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습니다. 교통두절도 잇따랐습니다. 동대구역과 포항을 잇는 대구선 철로 곳곳이 유실돼 오늘 오후 2시부터 대구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경부고속도로도 일부 구간이 물에 잠겨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모두 극심한 체증을 빚고 있습니다. 또 대구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고 농경지 2만여 헥타가 물에 잠겼으며 시가지의 저지대 곳곳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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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예니> 대구, 13명 인명피해
    • 입력 1998-09-30 21:00:00
    뉴스 9

@13명 사망·실종


⊙ 김종진 앵커 :

그러면 여기서 다시 이 시간 현재 남부 내륙지방을 통과하고 있는 태풍 예니의 피해 상황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먼저 대구를 연결합니다. 전종철 기자!


⊙ 전종철 기자 :

네, 대구 신천동에 나와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지금 그쪽 사정 어떻습니까?


⊙ 전종철 기자 :

지금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는 이곳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여중생 3명이 하수구에 빠져 실종되는 등 모두 13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오후 5시15분쯤 대구시 효목동에서 동부여중 2학년 김정희 양 등 여중생 3명이 갑자기 불어난 하수구물에 휩쓸리면서 실종됐습니다. 오후 5시 대구시 도동에서는 운행중이던 프라이드 승용차가 하천으로 떠내려가 차에 타고 있던 40살 박영덕씨 등 3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경주시 효현동에서는 산사태로 집이 매몰돼 5살 정선미 양과 정일천 군이 실종되는 등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만 오늘 하룻동안 한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습니다. 교통두절도 잇따랐습니다. 동대구역과 포항을 잇는 대구선 철로 곳곳이 유실돼 오늘 오후 2시부터 대구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경부고속도로도 일부 구간이 물에 잠겨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모두 극심한 체증을 빚고 있습니다. 또 대구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고 농경지 2만여 헥타가 물에 잠겼으며 시가지의 저지대 곳곳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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