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바시의 수도 타라와섬, 우리 원양어업에 있어서 중요한 국가

입력 1998.10.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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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기지 개발시급; 키리바시공화국 주변해역에 형성돼있는 참치어장

항공촬영

@전진기지 개발 시급


⊙ 황수경 앵커 :

얼마전 우리 원양어선에 대한 총격사건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남태평양의 키리바시 공화국은 인구 7만의 작은 나라지만 우리 원양어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국가일 뿐 아니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외교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한국 보도진으로는 처음으로 키리바시의 수도 타라와섬을 취재한 민경욱 기자가 전해온 소식입니다.


⊙ 민경욱 기자 :

키리바시 공화국은 태평양의 동서로 3천2백㎞에 걸쳐 흩어져있는 작은 섬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수도인 이곳 타라와섬은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의 마지막 저항에 부딪혀 연합군의 대대적인 폭격이 있었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주변 해역에 참치 어장이 형성돼있어 이곳 타라와섬은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 선망선들의 어업 전진기지가 돼 있습니다.


⊙ 윌리 토카이아케 (키리바시 수산장관) :

한국 선원들은 우호적이며 예의바릅니다.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민경욱 기자 :

그러나 지난번 동원수산 소속 어선에 대한 총격사건과는 별개로 또다른 한국인 선장이 불법어로 혐의로 두달 넘게 연금 상태에 있는 등 조업을 둘러싼 크고 작은 분쟁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왜 무슨 일 때문에?"


⊙ 김상종 선장 (자스민호) :

이 나라에서 주장을 하는 것은 자기 나라 영해 안에 본선이 위치해 있다 그래가지고 지금


⊙ 민경욱 기자 :

현재 조업 경쟁국인 일본은 타라와섬에 부도 확장 공사 등에 연간 3천만 달러가 넘는 무상원조를 펼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원조 부분은 연간 2만 달러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 문병목 특명전권대사 (駐피지) :

키리바시가 수산자원 뿐만이 아니라 광대한 지질적인 여건을 이용해 가지고 관심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우리도 어느 시점에 와서는 적절한 투자를 할 수가 있는 땅이 아니냐


⊙ 민경욱 기자 :

IMF시대에 효자 수출산업인 원양어업의 진흥 뿐 아니라 막대한 해양자원의 확보를 위해서도 남태평양 도서국가들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외교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남태평양 타라와섬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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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리바시의 수도 타라와섬, 우리 원양어업에 있어서 중요한 국가
    • 입력 1998-10-05 21:00:00
    뉴스 9

전진기지 개발시급; 키리바시공화국 주변해역에 형성돼있는 참치어장

항공촬영

@전진기지 개발 시급


⊙ 황수경 앵커 :

얼마전 우리 원양어선에 대한 총격사건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남태평양의 키리바시 공화국은 인구 7만의 작은 나라지만 우리 원양어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국가일 뿐 아니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외교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한국 보도진으로는 처음으로 키리바시의 수도 타라와섬을 취재한 민경욱 기자가 전해온 소식입니다.


⊙ 민경욱 기자 :

키리바시 공화국은 태평양의 동서로 3천2백㎞에 걸쳐 흩어져있는 작은 섬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수도인 이곳 타라와섬은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의 마지막 저항에 부딪혀 연합군의 대대적인 폭격이 있었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주변 해역에 참치 어장이 형성돼있어 이곳 타라와섬은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 선망선들의 어업 전진기지가 돼 있습니다.


⊙ 윌리 토카이아케 (키리바시 수산장관) :

한국 선원들은 우호적이며 예의바릅니다.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민경욱 기자 :

그러나 지난번 동원수산 소속 어선에 대한 총격사건과는 별개로 또다른 한국인 선장이 불법어로 혐의로 두달 넘게 연금 상태에 있는 등 조업을 둘러싼 크고 작은 분쟁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왜 무슨 일 때문에?"


⊙ 김상종 선장 (자스민호) :

이 나라에서 주장을 하는 것은 자기 나라 영해 안에 본선이 위치해 있다 그래가지고 지금


⊙ 민경욱 기자 :

현재 조업 경쟁국인 일본은 타라와섬에 부도 확장 공사 등에 연간 3천만 달러가 넘는 무상원조를 펼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원조 부분은 연간 2만 달러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 문병목 특명전권대사 (駐피지) :

키리바시가 수산자원 뿐만이 아니라 광대한 지질적인 여건을 이용해 가지고 관심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우리도 어느 시점에 와서는 적절한 투자를 할 수가 있는 땅이 아니냐


⊙ 민경욱 기자 :

IMF시대에 효자 수출산업인 원양어업의 진흥 뿐 아니라 막대한 해양자원의 확보를 위해서도 남태평양 도서국가들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외교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남태평양 타라와섬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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